WHO "코로나 신규 확진자 절반, 미국과 브라질서 발생"

이성훈 기자 2020. 7. 14. 10:3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세계보건기구 WHO가 전 세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가운데 절반가량이 미국과 브라질 두 국가에서 발생했다며 강한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 시간 지난 12일 세계보건기구 WHO가 발표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3만 370명입니다.

지금까지 일일 최다 확진 기록입니다.

이 가운데 미국과 브라질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가 11만여 명으로, 전 세계 신규 확진자의 절반가량을 차지합니다.

WHO는 두 나라를 지목하며 상황이 악화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거브러여수스/WHO 사무총장 : 너무 많은 나라가 잘못된 방향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지도자들의 엇갈린 메시지가 대응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신뢰에 해를 끼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 기원을 조사하러 중국에 파견된 전문가 2명이 현재 격리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WHO 측은 파견된 전문가들이 중국 측 과학자들과 협력하기 전 현지 절차에 따라 격리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주말 WHO의 전염병학자와 동물 보건 전문가가 중국에 도착했지만 일정이나 방문지 등이 명확히 알려지지 않아 '깜깜이' 조사라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WHO는 중국 측과 협의해 방문지를 결정할 예정이라며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어떻게 인간에게 넘어왔는지, 또 중간 매개체는 무엇인지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성훈 기자sunghoon@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