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6월 재정적자 1천조 원 돌파..두달 만에 최대 규모

정준형 기자 2020. 7. 14. 05: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의 6월 연방 재정적자가 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역대 최대인 1천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미국 재무부는 지난달 연방정부 재정적자가 8천640억 달러, 우리 돈 1천39조원에 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6월 재정적자가 불어난 것은 코로나19 사태로 직장을 잃은 실직자들에게 기존 실업수당에 주 600달러를 추가로 지급하고, 중소기업 고용 유지를 위한 급여보호프로그램을 가동했기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6월 연방 재정적자가 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역대 최대인 1천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미국 재무부는 지난달 연방정부 재정적자가 8천640억 달러, 우리 돈 1천39조원에 달했다고 밝혔습니다.

한 달 기준으로 지난 4월에 기록했던 7천380억달러를 넘어서는 규모로, 해마다 10월 1일부터 시작되는 회계연도에서 첫 9개월 동안 기록한 재정적자도 최대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회계연도에서 6월까지 누적 세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4% 줄어든 2조2600억달러에 그친 반면, 지출은 49.1% 급증한 5조달러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미국 의회예산국은 지금 추세대로라면 이번 회계연도 전체 적자가 3조7천억달러, 우리 돈 4천451조원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지난 2009년 1조4천억 달러의 연간 적자 기록을 훌쩍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미국의 6월 재정적자가 불어난 것은 코로나19 사태로 직장을 잃은 실직자들에게 기존 실업수당에 주 600달러를 추가로 지급하고, 중소기업 고용 유지를 위한 급여보호프로그램을 가동했기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

이와함께 의회가 승인한 3조달러대 경기부양책을 집행하는 데도 많은 예산이 소요됐으며, 미 의회가 추가 부양책을 통과시키면 연간 재정적자 전망치도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정준형 기자goodjung@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