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군 함정 화재 부상자 57명으로 늘어..화재원인 조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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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샌디에이고 해군 기지에 정박 중이던 해군 함정에서 어제(13일) 발생한 화재로 57명이 다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불이 난 '본험리처드함'은 미 해군 7함대 소속 강습함정으로 지난 2016년 4월 세월호 참사 당시 탐색구조 활동에 투입됐던 군함입니다.
해군은 장비와 차량을 보관하는 화물칸 구역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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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샌디에이고 해군 기지에 정박 중이던 해군 함정에서 어제(13일) 발생한 화재로 57명이 다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군 태평양사령부는 트위터를 통해 부상자가 21명에서 57명으로 늘었다며, 이들 가운데 5명은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친 사람은 해군 34명과 민간인 23명으로, 대부분은 열기에 데이거나 연기를 흡입하면서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고 미 해군은 전했습니다.
불이 난 '본험리처드함'은 미 해군 7함대 소속 강습함정으로 지난 2016년 4월 세월호 참사 당시 탐색구조 활동에 투입됐던 군함입니다.
본험리드함의 최대 수용 병력은 1천 명에 이르지만, 사고 당시엔 160명만 승선한 상태였습니다.
해군은 장비와 차량을 보관하는 화물칸 구역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소방당국은 소방정과 헬기를 동원해 이틀째 화재를 진압하고 있지만, 함정 내부 불길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준형 기자goodj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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