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EPL 선수에 인종차별 메시지 보낸 英 12세 소년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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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현지시간 12일 한 12세 소년이 코트디부아르 출신 공격수 윌프리드 자하에게 트위터로 "내일 득점하지 않는 게 좋을 거야"라며 인종차별적 표현을 담은 메시지를 보낸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애스턴 빌라도 트위터로 "자하가 받은 역겨운 인종차별적 메시지를 개탄한다"라며 "사건을 조사하는 경찰과 협력하고 있고 범인이 확인되면 평생 경기장 출입을 금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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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10대 소년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흑인 공격수에게 인종차별 메시지를 보냈다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현지시간 12일 한 12세 소년이 코트디부아르 출신 공격수 윌프리드 자하에게 트위터로 "내일 득점하지 않는 게 좋을 거야"라며 인종차별적 표현을 담은 메시지를 보낸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애스턴 빌라 팬으로 추정되는 이 소년은 백인우월주의 단체 '큐 클럭스 클랜' 즉, KKK 등 인종차별적 상징물을 담은 사진도 보냈습니다.
자하는 애스턴 빌라와 치른 프리미어리그 원정 경기를 앞두고 이런 메시지를 받았다면서 그가 받은 인종차별적 메시지와 이미지를 트위터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로이 호지슨 크리스털 팰리스 감독은 용의자가 체포되기 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선수가 경기 당일 이런 비겁하고 야비한 공격에 잠을 깬다는 것은 매우 슬픈 일"이라면서 "자하가 사람들에게 이 사실을 알린 것은 잘한 일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애스턴 빌라도 트위터로 "자하가 받은 역겨운 인종차별적 메시지를 개탄한다"라며 "사건을 조사하는 경찰과 협력하고 있고 범인이 확인되면 평생 경기장 출입을 금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 역시 "절대 받아들일 수 없는 행동이다. 우리는 이런 행동과 어떠한 형태의 차별에도 맞서는 자하와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윌프리드 자하 트위터 캡처, 연합뉴스)
김경희 기자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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