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 운동처방사 안씨 "유족에게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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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선수들의 폭행과 성추행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운동처방사 안모씨(45)가 고 최숙현 선수가 숨진지 20여일 만에 "유족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13일 오전 법원의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경주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낸 안씨는 뿔테 안경과 모자, 마스크를 쓰고 포토라인에 섰다.
안씨는 지난해 최 선수 등과 함께 뉴질랜드 전지훈련에서 폭언을 퍼붓고 폭행하는 소리가 담긴 녹취가 공개되면서 사건의 주요 인물로 지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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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뉴스1) 최창호 기자 =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선수들의 폭행과 성추행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운동처방사 안모씨(45)가 고 최숙현 선수가 숨진지 20여일 만에 "유족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13일 오전 법원의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경주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낸 안씨는 뿔테 안경과 모자, 마스크를 쓰고 포토라인에 섰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경북경찰청은 10초 가량 언론에 안씨의 모습을 공개하고 질문할 시간을 줬다.
안씨는 '누구 소개로 경주시청팀에 왔는냐', '고 최숙현 선수와 유족에게 할 말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자 "죄송하다'고 짧게 말한 후 호송차에 올랐다.
앞서 경북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10일 대구 북구에 있는 원룸에서 안씨를 체포해 경주경찰서로 압송한 후 조사를 벌여 12일 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조사에서 안씨는 최 선수와 다른 선수들에 대한 폭행 혐의의 대부분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씨는 지난해 최 선수 등과 함께 뉴질랜드 전지훈련에서 폭언을 퍼붓고 폭행하는 소리가 담긴 녹취가 공개되면서 사건의 주요 인물로 지목됐다.
안씨의 구속 여부는 13일 오후 늦게 결정된다.
choi1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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