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 운동처방사 안씨 "유족에게 죄송"

최창호 기자 2020. 7. 13. 13: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선수들의 폭행과 성추행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운동처방사 안모씨(45)가 고 최숙현 선수가 숨진지 20여일 만에 "유족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13일 오전 법원의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경주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낸 안씨는 뿔테 안경과 모자, 마스크를 쓰고 포토라인에 섰다.

안씨는 지난해 최 선수 등과 함께 뉴질랜드 전지훈련에서 폭언을 퍼붓고 폭행하는 소리가 담긴 녹취가 공개되면서 사건의 주요 인물로 지목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영장실질심사 받기 위해 대구지검 이송
13일 오전 경북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 직장운동부 운동처방사로 일했던 안모씨(45)가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경주경찰서에서 대구지법으로 이송되고 있다. 고 최숙현 선수 전 소속팀의 운동처방사인 안씨는 선수들에게 폭언, 폭행, 무면허 의료행위 등을 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2020.7.13/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경주=뉴스1) 최창호 기자 =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선수들의 폭행과 성추행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운동처방사 안모씨(45)가 고 최숙현 선수가 숨진지 20여일 만에 "유족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13일 오전 법원의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경주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낸 안씨는 뿔테 안경과 모자, 마스크를 쓰고 포토라인에 섰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경북경찰청은 10초 가량 언론에 안씨의 모습을 공개하고 질문할 시간을 줬다.

안씨는 '누구 소개로 경주시청팀에 왔는냐', '고 최숙현 선수와 유족에게 할 말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자 "죄송하다'고 짧게 말한 후 호송차에 올랐다.

13일 오전 경북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 직장운동부 운동처방사로 일했던 안모씨(45)가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경주경찰서에서 대구지법으로 이송되고 있다. 고 최숙현 선수 전 소속팀의 운동처방사인 안씨는 선수들에게 폭언, 폭행, 무면허 의료행위 등을 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2020.7.13/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앞서 경북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10일 대구 북구에 있는 원룸에서 안씨를 체포해 경주경찰서로 압송한 후 조사를 벌여 12일 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조사에서 안씨는 최 선수와 다른 선수들에 대한 폭행 혐의의 대부분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씨는 지난해 최 선수 등과 함께 뉴질랜드 전지훈련에서 폭언을 퍼붓고 폭행하는 소리가 담긴 녹취가 공개되면서 사건의 주요 인물로 지목됐다.

안씨의 구속 여부는 13일 오후 늦게 결정된다.

choi119@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