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서 흑사병 의심 10대 소년 사망

김경희 기자 2020. 7. 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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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통신과 환구시보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몽골 당국은 어제(12일) 기자회견에서 "서부 고비알타이 지역에서 흑사병 감염으로 의심되는 15세 소년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환자는 다람쥣과 설치류의 일종인 마멋을 사냥해 먹은 뒤 흑사병 의심증상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6일 바잉을기 지역에서는 개가 물고 온 마멋과 접촉한 적이 있는 15세 환자가 흑사병 의심사례로 보고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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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흑사병 의심 사망자가 나온 몽골 고비 알타이 지역(빨간색 테두리)

중국 몽골에서 고위험 전염병인 흑사병 감염으로 의심되는 환자 1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화통신과 환구시보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몽골 당국은 어제(12일) 기자회견에서 "서부 고비알타이 지역에서 흑사병 감염으로 의심되는 15세 소년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환자는 다람쥣과 설치류의 일종인 마멋을 사냥해 먹은 뒤 흑사병 의심증상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국은 이 환자의 샘플을 수도 울란바토르로 이송해 사망원인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지역 당국은 "환자 발생지역 인근 5개 현에 긴급 계엄령을 내렸다"면서 "시민과 차량 출입을 금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몽골에서는 호브드 지역에서 불법 사냥한 마멋을 먹었던 형제가 이달 1일 흑사병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습니다.

이후 6일 바잉을기 지역에서는 개가 물고 온 마멋과 접촉한 적이 있는 15세 환자가 흑사병 의심사례로 보고됐습니다.

(사진=구글 지도 캡처, 연합뉴스) 

김경희 기자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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