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포폴 의혹' 배우 하정우 검찰 조사.."치료 목적"
<앵커>
배우 하정우 씨가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지난 2월 하 씨는 입장문을 내고 치료 목적이었다고 밝힌 바 있는데, 검찰은 조만간 하 씨에 대한 기소 여부를 판단할 방침입니다.
보도에 배준우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을 받고 있는 배우 하정우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하 씨를 상대로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일명 '우유 주사'로 불리는 수면 마취제인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 등에 대해 추궁했습니다.
특히 하 씨가 친동생과 매니저 등 2명의 이름으로 프로포폴을 투약한 경위를 조사했습니다.
이에 대해 하 씨는 프로포폴 투약은 치료 목적이었다며 이와 관련된 혐의를 부인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하 씨 측은 SBS와 통화에서 "어떠한 약물 남용도 없었으며 다른 사람 명의로 진료를 받은 건 해당 병원의 요청에 따랐을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하정우 씨는 지난 2월 프로포폴 투약 의혹이 불거지자 입장문을 내고 2019년 1월부터 9월까지 10차례 정도 레이저로 얼굴 흉터 치료를 받으면서 수면 마취를 시행한 게 전부라고 해명한 바 있습니다.
검찰은 또 지난달 26일 재벌가 자제인 D 그룹 A 씨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를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이달 안에 단행될 검사 인사 전에 하 씨와 A 씨를 포함해 수사 선상에 오른 10여 명에 대한 기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배준우 기자gate@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현장] 故 박원순 서울시장 영정, 영결식장 도착
- [영상] 술 마신 버스기사, 핸들 꺾더니 저수지 돌진
- [단독] 하정우, 피의자 조사 "프로포폴 차명 투약은.."
- [영상] 여중생 목욕 훔쳐보고 카메라 '쓱'.."늘 불안"
- [영상] SON, 3분 만에 동점골→기막힌 택배 크로스!
- "한국인은 야생동물, 위안부는.." 日 기업의 사내 교육
- 또 '똘똘한 한 채'?..강남 대신 세종 집 판 靑 비서관
- "장례 후 재검받아라"..박주신 병역 의혹 또 꺼낸 통합당
- "보상지역 주변 다 올라가죠"..토지보상금 50조 풀린다
- '1주택자도 종부세율 인상' 확인..얼마나 오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