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하루 23만 명 확진.."항체, 몇 달 후 감소"

노동규 기자 2020. 7. 13.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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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나라 밖으로 눈을 돌려봐도 코로나19는 줄어들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전 세계 하루 신규 확진자 숫자가 23만여 명으로 이틀 전 세웠던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고 세계보건기구가 밝혔습니다. 또 한 번 감염돼 완치됐던 사람도 몇 달 뒤면 그 항체가 줄어들어 다시 감염될 수 있는 걸로 보고됐습니다.

노동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WHO는 지난 24시간 동안 전 세계에서 모두 23만 370명이 새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밝혔습니다.

이틀 전 일일 최다 확진자 수로 기록됐던 22만 8천여 명 보다 1만 명 가까이 늘어난 겁니다.

대륙별로 보면 미국이 포함된 미주의 확진자가 14만2천992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동남아시아와 유럽, 아프리카 등지 순으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독일의 한 병원이 지난 1월 코로나에 감염됐던 환자 9명을 최근 다시 검사한 결과, 4명에게서 바이러스를 무력화 할 수 있는 중화항체가 줄어든 걸로 나타났습니다.

중화항체가 줄어들었다는 건 코로나에 감염됐다가 치료된 사람이라도 다시 감염될 수 있다는 걸 뜻한다고 병원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앞서 중국 연구팀도 코로나 감염으로 형성된 항체가 2~3개월 만에 급속히 줄어든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어제(12일) 하루 407명이 새로 감염 돼 지난 4월 24일 이후 하루 확진자가 다시 400명 대로 증가했습니다.

전국 47개 시군 가운데 23개 지역에서 확진자가 나오는 등 일본 전역에서 감염이 확산하는 가운데, 최근 일주일 사이 확진자만 2천 명 넘게 늘어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 정부는 지난 10일부터 프로축구와 야구의 관객 입장을 허용하는 등 대규모 행사 개최 규제를 완화했습니다. 

노동규 기자laborsta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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