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아라" 차 동호회에 딱 걸린 무면허 뺑소니 10대
<앵커>
그런가 하면 면허도 없는 10대들이 차를 몰고 나왔다가 사고를 내고는 또 도망을 치려는걸 자동차 동호회원들이 쫓아가서 잡았습니다. 중앙선도 넘고 빨간불도 무시하고 달려서 큰일날 뻔한 게 화면에 다 찍혔습니다.
안희재 기자입니다.
<기자>
경북 포항 한 도로. 정지신호에 선 택시 뒤를 검정색 승용차가 들이받더니 그대로 달아납니다.
마침 현장에 있던 차량 동호회원들이 뒤쫓고,
[잡아라 잡아라 잡아라!]
중앙선을 넘고 신호까지 무시하며 내달린 차량은 얼마 못 가 동호회원 차량들에 둘러싸여 멈춰 섭니다.
사고를 낸 운전자는 17살 김 모 군으로 면허도 없었습니다.
[박동원/동호회 회원 : 문제가 있는 것 같더라고요. '운전 네가 했다고 하면 안 되냐', '(동승자는) 술 마셨는데 어떻게 하냐' 자기들끼리 다투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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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1일) 오전 8시 40분쯤 경기 성남시 분당의 한 아파트에서 33살 여성 박 모 씨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목격자 : 쿵쾅쿵쾅 '사람 살려' 들리고 바닥에 혈흔 있고…(잠시 뒤) 누가 문 열고 나가더라고요.]
박 씨는 최근까지 아파트에서 혼자 지내던 것으로 파악됐는데, 경찰은 CCTV 등을 분석해 신고 접수 7시간여 만에 30대 남성 용의자의 신병을 확보했습니다.
박 씨 지인인 용의자는 전남 고흥에서 음독 상태로 발견돼 병원 치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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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1시 45분쯤 세종시 연서면 한 주택에서 불이나 5살과 7살 자매가 숨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잠을 자던 아이들이 미처 대피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양현철, 영상편집 : 황지영, 화면제공 : 'Team W R D'·세종소방본부]
안희재 기자an.heej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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