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리어드 "렘데시비르, 코로나 사망 위험 62% 낮춰"

남빛나라 2020. 7. 10.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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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약사 길리어드사이언스(길리어드)는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증 환자의 사망 위험을 62% 감소시킨다고 발표했다.

4월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는 렘데시비르 효과를 자체 연구한 결과 렘데시비르 투여 환자는 통상 11일 뒤 회복했다고 밝혔다.

이 발표 이후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렘데시비르에 긴급사용 허가를 내줘 의사들이 입원한 코로나19 환자에게 이 약을 사용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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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약 시 사망률 7.6%..그렇지 않으면 12.5%
[AP/뉴시스] 한 연구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떠오른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 약물을 살펴보는 모습. 제약사인 미국의 길리어드사이언스가 AP통신에 제공한 것. 2020.07.10.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미국 제약사 길리어드사이언스(길리어드)는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증 환자의 사망 위험을 62% 감소시킨다고 발표했다.

1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길리어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새로운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길리어드는 3단계 임상시험에 등록한 환자 312명의 데이터를 동일한 기간 표준 치료만 받은 비슷한 중증도 환자 818명과 비교했다.

연구에 따르면 렘데시비르 치료를 받은 환자의 7.6%가 사망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사망률은 12.5%였다.

렘데시비르 투약 시 14일 동안 환자의 74.4%가 회복된 데 비해 표준 치료만 받은 환자의 경우 59%가 회복했다.

길리어드는 향후 임상시험에서 발표 내용을 추가 확인할 방침이다.

머다드 파시 최고의료책임자(CMO)는 "렘데시비르의 효용성에 대한 이해를 넓히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계속되는 팬데믹(전 세계적인 유행병)의 긴급성에 대처하기 위해 우리는 가능한 한 빨리 연구계와 데이터를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4월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는 렘데시비르 효과를 자체 연구한 결과 렘데시비르 투여 환자는 통상 11일 뒤 회복했다고 밝혔다. 그렇지 않은 경우와 비교할 때 4일 빨랐다.

이 발표 이후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렘데시비르에 긴급사용 허가를 내줘 의사들이 입원한 코로나19 환자에게 이 약을 사용토록 했다.

하지만 렘데시비르는 FDA로부터 완전한 허가를 받지 못했으며, 현재 FDA가 공식 인정한 코로나19 치료제는 없다고 CNBC는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t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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