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토서 나온 1만3천년전 매머드 상아..더 놀라운 것은

김서연 기자 2020. 7. 10.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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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 동토층에서 출토된 1만3000년 전 매머드 상아에 정교히 새겨진 음각화와 그림들이 발견됐다.

연구진은 아시아지역서 나온 가장 오래된 동물화 그림이라고 평가했다.

10일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문제의 매머드 상아는 1988년 서부 시베리아 톰리버 지역 공사 중 발굴됐다.

이와 함께 에신은 1만3000년 전 구석기인들이 그린 이 그림들이 아시아 지역에서 이제까지 발굴된 동물화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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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타 그림이 새겨진 1만3000년전 매머드 상아 (유리 에신 트위터) @ 뉴스1
낙타 그림이 새겨진 1만3000년전 매머드 상아와 복원 그림 (유리 에신 트위터) @ 뉴스1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시베리아 동토층에서 출토된 1만3000년 전 매머드 상아에 정교히 새겨진 음각화와 그림들이 발견됐다. 연구진은 아시아지역서 나온 가장 오래된 동물화 그림이라고 평가했다.

10일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문제의 매머드 상아는 1988년 서부 시베리아 톰리버 지역 공사 중 발굴됐다. 상아는 길이가 1.5m를 조금 넘을 뿐 곳곳에 균열도 있어 초반 별 관심도 끌지 못한 채 창고에 방치돼 있었다.

그러나 최근 러시아 하카스 민속연구소가 조사에 나서며 놀라운 사실이 드러났다. 긁힌 자국 정도로 여겼던 선들이 실은 그림이었던 것.

연구에 참여한 탐사작가 유리에신이 '아시아 고고학 연구' 저널에 게재한 보고에 따르면 상아 표면에 싸우고 있는 낙타 두 마리, 화살이 꽂힌 낙타, 인간이 낙타 탈을 쓴 모습 등이 새겨져 있었다. 에신은 교미 기간 싸우는 수컷 낙타들의 모습으로 미뤄 낙타를 사냥하기 가장 적합한 수렵철을 알리는 내용이라 해석했다.

싸우는 두마리 낙타 (유리 에신 트위터)© 뉴스1

이와 함께 에신은 1만3000년 전 구석기인들이 그린 이 그림들이 아시아 지역에서 이제까지 발굴된 동물화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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