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비서 박원순 서울시장 고소 관련 가짜 뉴스 온라인서 확산..피해자 고소·경찰 엄정대처

김동환 2020. 7. 10.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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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한 전 비서의 고소건과 무관한 이의 사진이 마치 성추행 피해 당사자인 것처럼 온라인에 떠돌고 있어 서울시가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성추행 고소인과 무관한 이의 사진이 마치 당사자인양 온라인에서 급속히 퍼지고 있다는 게 신고의 내용이다.

앞서 애먼 당사자도 마치 자신이 비서실에서 근무한 것처럼 허위정보가 퍼졌다며, 이날 서울경찰청 사이버 안전과 사이버 수사대에 고소장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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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사실관계 확인되지 않은 내용 온라인에서 유포"
문미란 전 정무부시장 "고인 명예 훼손 행위 거듭되면 법적으로 대처"
10일 오후 서울 중구 시청 앞 광장에 박원순 서울시장의 분향소에 쓰일 국화꽃이 놓여있다. 뉴시스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한 전 비서의 고소건과 무관한 이의 사진이 마치 성추행 피해 당사자인 것처럼 온라인에 떠돌고 있어 서울시가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또 고인에 대한 허위정보도 넘쳐나 경찰이 엄정 대처에 나섰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인권담당관에 박 시장과 관련한 가짜 뉴스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성추행 고소인과 무관한 이의 사진이 마치 당사자인양 온라인에서 급속히 퍼지고 있다는 게 신고의 내용이다.

이에 시는 “문제의 사진은 과거 서울시 행사 사진으로 사실 확인을 거치지 않은 채 인터넷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다”며 사진 속 인물은 서울시장 비서실 근무 이력이 없다고도 밝혔다.

아울러 이 사진을 카카오톡 등에서 퍼뜨리는 행위에 대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경고했다.

앞서 애먼 당사자도 마치 자신이 비서실에서 근무한 것처럼 허위정보가 퍼졌다며, 이날 서울경찰청 사이버 안전과 사이버 수사대에 고소장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박 시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유족들을 대신해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부디 무책임한 행위를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지금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 악의적인 출처 불명의 글이 퍼지고 있어 고인의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유족이 더욱 큰 고통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문미란 전 정무부시장도 서울시를 통해 유족 대리인의 호소문을 전하면서 “사실과 무관하게 고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가 거듭되면 법적으로 엄중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경찰청도 “박원순 시장 고소건과 관련해 온라인에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 유포되고 있다”며 “사건 관련자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위해를 고지하는 행위를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히 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건 관련자의 명예 훼손, 신상 노출 등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협조해달라”고 부탁했다.

이 같은 조치는 고소인의 수사 요청 때문에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고 경찰은 덧붙였다.

박 시장은 지난 8일 경찰에 피소됐으며, 이튿날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신은 이날 오전 0시쯤 서울 성북구 북악산 성곽길 인근 산속에서 발견됐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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