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보사 의혹'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 보석 석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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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이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를 둘러싼 의혹으로 구속기소 된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의 보석을 허가했습니다.
이 대표는 지난 2017년 11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보사 2액 성분에 대해 '연골세포'로 품목허가를 받았음에도 허가 내용과 다른 '신장유래 세포' 성분으로 제조·판매한 혐의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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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이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를 둘러싼 의혹으로 구속기소 된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의 보석을 허가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는 이 대표가 청구한 보석을 오늘(10일) 허가했습니다.
이 대표는 불구속 상태로 향후 재판을 받게 됩니다.
이 대표는 지난 2017년 11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보사 2액 성분에 대해 '연골세포'로 품목허가를 받았음에도 허가 내용과 다른 '신장유래 세포' 성분으로 제조·판매한 혐의를 받습니다.
검찰은 이 대표가 지난 2017년 7월 인보사에 연골세포가 아니라 신장유래 세포가 포함된 사실을 알고도 이를 숨기고 식약처의 허가를 받기 위해 허위 자료를 제출했다고 판단해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도 적용했습니다.
검찰은 코오롱티슈진의 '상장 사기'에도 이 대표가 관여됐다고 봅니다.
그는 인보사 2액이 신장유래 세포임에도 연골세포로 속이고, 효능에 대해 허위·과장 광고해 환자들로부터 약 70억원을 받아 챙긴 사기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해 12월 이 대표에 대해 한 차례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됐습니다.
이후 보강 수사를 거쳐 재청구해 발부받은 영장으로 이 대표를 구속한 뒤 수사를 이어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원종진 기자bel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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