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통함 금할 길 없어"..시청 앞 광장 분향소 설치 예정

유수환 기자 2020. 7. 10.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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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 시장 사망 소식에 서울시 직원들은 침통한 분위기 속에서 정상업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잠시 뒤에는 시민들의 조문을 위한 분향소가 시청 앞 광장에 설치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유수환 기자, 분향소는 차려졌나요?

<기자>

저는 지금 서울시청 앞 광장에 나와 있습니다. 아직 시민과 시청 직원들의 조문을 위한 분향소는 차려지기 전입니다.

당초 11시쯤 설치가 예정됐는데 이게 지연되면서 아직은 언제쯤 분향소 설치가 이루어질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서울시 직원들은 오늘(10일) 새벽 박원순 시장의 사망 소식에 침통함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정상 출근해 근무에 임하고 있습니다.

공석이 된 서울시장직을 대행하게 된 서정협 행정1부시장은 안전과 복지라는 박원순 시장의 시정 철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함께 들어보시죠.

[서정협/서울시 행정1부시장 : 비통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갑작스러운 비보로 슬픔과 혼란에 빠지셨을 시민 여러분께 큰 위로의 말씀드리겠습니다.]

공식 입장 발표 자리에서 일부 직원들은 상의에 검정 추모 리본을 달기도 하고, 또 슬픔을 감추지 못해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다만, 서울시 관계자들은 박 시장의 피소 사실을 사전에 알았느냐는 질문에는 보도를 보고 알았다며 답을 아꼈습니다.

고소인이 시청 동료 직원들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묵살됐다는 주장과 관련해서는 내용을 알지 못하고, 내부 감찰 계획도 검토한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유수환 기자ys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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