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5일장, '서울특별시장'으로..정오부터 조문 시작
전연남 기자 2020. 7. 10. 10:30
<앵커>
박원순 시장의 시신은 새벽 3시 반쯤 서울대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전연남 기자,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박원순 서울시장의 빈소는 이곳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3층 1호실에 마련됐습니다.
현재 외부인 출입을 통제한 채 안에서는 막바지 빈소 설치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문은 낮 12시부터 시작될 예정인데, 일찌감치 빈소를 찾은 조문객들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박 시장 시신은 오늘 0시쯤 북악산 숙정문 인근에서 발견된 지 세 시간 반 만인 새벽 세 시 반쯤 이곳으로 옮겨졌습니다.
현장에서 감식 등 기초적인 수사 절차를 진행하느라 발견에서 이송까지 3시간 넘게 걸렸습니다.
서울시 측은 박 시장 유족과 함께 장례 절 차 등을 협의한 뒤, '특별시 장'으로 5일간 장례를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발인은 13일로 예정돼 있습니다.
조문을 원하는 시민과 서울시청 직원 등을 위해 서울시청사 앞 분향소를 오늘 중 따로 설치할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일반 조문객들은 시청사 앞 분향소를 찾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유족과 협의해 시신 부검 여부를 결정하는 한편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전연남 기자yeon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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