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시신 영안실 안치.."비공개 가족장 논의 중"
<앵커>
박 시장의 시신은 새벽 3시쯤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전연남 기자, 장례 준비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제가 나와 있는 이곳 서울대학교 병원 장례식장은 박 시장 지지자들과 서울시 관계자들, 취재진들로 가득한 상태입니다.
서울시 관계자와 유가족을 제외한 외부인들의 장례식장 출입은 통제되고 있습니다.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경찰들이 곳곳 배치돼 경계를 서고 있습니다.
장례를 준비하는 서울시 관계자들도 분주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박 시장의 시신은 어제(9일) 자정쯤 북악산 숙정문 인근에서 발견된 지 3시간 반 만인 새벽 3시 반쯤 이곳으로 옮겨졌습니다.
현장에서 감식 등 기초적인 수사 절차를 진행하느라 발견에서 이송까지 3시간 넘게 걸렸습니다.
현재 박 시장 시신은 영안실에 안치된 상태입니다.
박 시장 시신이 도착하기 전인 새벽 3시쯤 더불어 민주당 박홍근 의원 등 정치권 인사들과 서울시 간부들이 응급의료센터를 찾았으며, 박 시장의 지지자들도 모였습니다.
서울시 측은 박 시장 유족과 함께 빈소 마련과 장례 절차 등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취재진은 물론 일반인의 조문이 불가능한 비공개 가족장 장례를 염두에 두고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추후 유족과 협의해 시신 부검 여부를 결정하는 한편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전연남 기자yeon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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