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코로나19로 올해 중남미 빈곤층 4천500만명 늘어날 것"

최호원 기자 2020. 7. 10. 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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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올해 중남미에서 4천500만 명이 새로 빈곤층으로 추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중남미 빈곤층 인구는 지난해보다 4천500만 명이 늘어나 2억 3천만 명에 달할 것이라고 유엔은 전망했습니다.

유엔은 코로나19로 중남미 경제가 최악의 침체를 겪을 것이라며 올해 중남미 국내총생산(GDP)이 9.1%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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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올해 중남미에서 4천500만 명이 새로 빈곤층으로 추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유엔은 9일(현지시간) 펴낸 '중남미·카리브해 코로나19 영향' 보고서에서 코로나19로 경제활동이 줄고 실업률이 늘면서 올해 중남미 빈곤율은 37.2%로 7%포인트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인구 셋 중 한 명 이상이 빈곤층이 되는 셈입니다.

중남미 빈곤층 인구는 지난해보다 4천500만 명이 늘어나 2억 3천만 명에 달할 것이라고 유엔은 전망했습니다.

극빈층 비율 역시 11.0%에서 15.5%로 늘면서 극빈층 인구도 2천800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중남미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300만 명을 훌쩍 넘어 빠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유엔은 코로나19로 중남미 경제가 최악의 침체를 겪을 것이라며 올해 중남미 국내총생산(GDP)이 9.1%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성명에서 "중남미가 팬데믹의 중심지가 됐다"며 "이미 불평등이 심하고 비공식 노동 비율이 높으며 의료서비스가 해체된 상황에서 가장 취약한 사람들이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고 말했습니다.

최호원 기자bestig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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