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한탄강 일대 '세계 지질공원' 인증

서쌍교 기자 2020. 7. 9.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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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네스코 세계 지질공원 인증을 계기로 한탄강 일대를 지역 발전으로 연결하려는 움직임이 분주합니다.

서쌍교 기자입니다.

<기자>

유네스코가 한탄강 일대를 세계 지질공원으로 승인했습니다.

한탄강은 북한 평강 지역에서 발원해서 철원, 포천, 연천 지역 140km를 흐르는 국내 유일의 현무암 협곡입니다.

한탄강 세계 지질공원 유역은 서울의 두 배에 이르는 1,165㎢, 그 속의 비둘기낭폭포, 화적연, 베개용암 등의 26곳이 지질·문화 명소로 등재됐습니다.

지자체는 세계 지질공원 효과를 극대화하려고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포천시는 53km에 이르는 한탄강 주상절리길 조성 사업을 올해 안에 마무리하고 관광 상품화하기로 했습니다.

다음 달 14일부터 3일간 영북면 하늘다리 일대에서 개최되는 한탄강 세계평화 축제도 더욱 탄력받게 됐습니다.

[박윤국/포천시장 : 교육적인 가치와 관광적인 가치를 함께 만들어 가면서 부가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하겠습니다.]

연천군 재인폭포 앞에 출렁다리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오는 11월 준공 예정인 재인폭포 공원화 작업도 힘을 받고 있습니다.

연천군은 세계 지질공원에 연계된 킴핑장을 만들고 한탄강에 카약 트래킹 코스를 개발했습니다.

[김광철/연천군수 : 지질공원이 인증됨으로 인해서 여러 가지 음식 산업이라든가 관광 상품을 준비해 왔습니다.]

본격적인 휴가철에 한탄강 일대에 피서객이 몰려 세계 지질공원 인증의 첫 번째 효과가 드러날 것으로 지역 사회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서쌍교 기자twinpea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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