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턴 "10월 깜짝 북미 회담 가능..실질적 진전 어려워"

정준형 기자 2020. 7. 9. 16: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존 볼턴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특단의 대책으로 '10월 깜짝쇼'를 연출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볼턴 전 보좌관은 일본 산케이신문과 인터뷰에서 올 10월쯤 깜짝쇼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다시 회담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존 볼턴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특단의 대책으로 '10월 깜짝쇼'를 연출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볼턴 전 보좌관은 일본 산케이신문과 인터뷰에서 올 10월쯤 깜짝쇼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다시 회담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그러면서도 북미 회담이 열리더라도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 진전은 결코 기대할 수 없을 것이라고 볼턴 전 보좌관은 단언했습니다.

볼턴 전 보좌관은 이어 "북한은 이미 네 차례나 서면으로 비핵화 합의를 했고 문제는 합의를 이행하는 것"이라며, "북한이 전면적으로 핵을 포기토록 한 뒤 그 보상으로 경제지원을 하는 '리비아 방식'만이 유일한 외교적 해결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볼턴 전 보좌관은 또 북핵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것과 관련해 "북한이 핵무기 개발계획을 견지하고자 하는 의사는 확고하다"면서, "일련의 핵 협상은 북한이 국제사회의 경제제재 완화를 끌어내기 위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볼턴 전 보좌관은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 집권 기간 동안 미군 주둔비 분담 협상이 결렬될 경우 미군을 철수할 가능성이 더 높은 곳은 일본보다 한국일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정준형 기자goodjung@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