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언론협회 "마스크 벗은 대통령 고소..생명 위협 범죄행위"

정준형 기자 2020. 7. 9.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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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언론협회가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고도 기자회견 도중에 마스크를 벗은 보우소나루 대통령을 고발할 것으로 보입니다.

브라질 언론협회는 성명에서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사실을 공개하는 기자회견을 하면서 마스크를 벗었다며 연방대법원에 보우소나루 대통령을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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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언론협회가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고도 기자회견 도중에 마스크를 벗은 보우소나루 대통령을 고발할 것으로 보입니다.

브라질 언론협회는 성명에서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사실을 공개하는 기자회견을 하면서 마스크를 벗었다며 연방대법원에 보우소나루 대통령을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언론협회는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다른 사람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범죄행위를 계속하고 있다"면서, "의료진의 권고를 무시하고 취재진과 가까운 거리에서 기자회견을 하다가 마스크 벗는 행동을 서슴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브라질 언론협회는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심각한 질병을 전염시킬 수 있는 행위와 타인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행위를 금지하도록 규정한 형법 조항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브라질의 행정수도가 있는 브라질리아 언론인조합은 대통령실에 대한 취재 중단을 권고했으며, 대통령실 취재진 가운데 코로나19 양성반응이 나오면 보우소나루 대통령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준형 기자goodj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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