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19 초기 100일 대처법 공개.."엄격한 통제 효과"

김진방 2020. 7. 9.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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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안정세에 접어든 가운데 방역 당국이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100일간 중국의 방역 정책을 정리한 간행물을 발간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타임스는 9일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가 지난해 12월 코로나19가 후베이(湖北) 우한(武漢)에서 발생한 뒤 100일간의 대처를 정리한 간행물을 발간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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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방역 체계 요약도 [글로벌 타임스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안정세에 접어든 가운데 방역 당국이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100일간 중국의 방역 정책을 정리한 간행물을 발간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타임스는 9일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가 지난해 12월 코로나19가 후베이(湖北) 우한(武漢)에서 발생한 뒤 100일간의 대처를 정리한 간행물을 발간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방역 전문가들은 CDC가 발간하는 간행물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세계 최대 경제 국가인 미국을 비롯해 각국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글로벌 타임스가 입수한 이 간행물에 따르면 중국의 대응 방식은 크게 ▲ 엄격한 통제 ▲ 대규모 검사 ▲ 신속한 치료 ▲ 밀접접촉자 조사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CDC는 중국이 방역 대책으로 내세우는 '4대 방역 조치·4대 위험'을 중심으로 우한 봉쇄, 대규모 핵산 검사, 철저한 역학조사를 중국 방역의 강점으로 꼽았다.

우쭌유(吳尊友) 중국질병예방통제센터 전염병학 수석전문가는 "중국의 방역 시스템은 최근 발생한 베이징 집단 감염에서도 효과를 발휘했다"면서 "베이징 당국의 조치는 빠르고, 정확하고, 강력했다"고 말했다.

CDC가 발행한 간행물은 현재 온라인에만 배포된 상태로, 조만간 오프라인에도 발간할 예정이다.

chin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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