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왕이 "중국 또 다른 미국이 될 리 없어..미중 존중해야"

심재훈 2020. 7. 9.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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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중국의 성공이 서방에게 충격과 위협을 줄 것이라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중국은 또 다른 미국이 될 리가 없다고 강조했다.

왕 국무위원은 "중국의 사회주의 성공이 서방에게 충격과 위협을 줄 것이라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우리도 인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왕 국무위원은 "미국 국민도 평등과 포용을 추구해 왔으며 제도적 차이가 제로섬을 만들어서는 안 된다"면서 "중국이 또 다른 미국이 될 리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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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침략과 확장 유전자 없어..중국 모델 요구하지 않아"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베이징 신화=연합뉴스)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중국의 성공이 서방에게 충격과 위협을 줄 것이라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중국은 또 다른 미국이 될 리가 없다고 강조했다.

9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국무위원은 이날 미국 싱크탱크 미디어 영상 포럼의 축사를 통해 이런 견해를 내비쳤다.

왕 국무위원은 "중국의 사회주의 성공이 서방에게 충격과 위협을 줄 것이라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우리도 인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5천년 문명을 가진 중국은 침략과 확장의 유전자를 갖고 있지 않다"면서 "우리는 외국 모델을 그대로 따르지도 않고, 중국 모델도 수출하지 않으며, 다른 나라에 중국의 모델을 복제하라고 요구하지도 않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왕 국무위원은 2500년 전에 중국 성인은 '만물이 함께 성장하면서 서로 해롭지 않고 길이 병행해도 상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면서 "이는 동양인의 처세 철학으로 지금까지도 세계인들에게 시사점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왕 국무위원은 "미국 국민도 평등과 포용을 추구해 왔으며 제도적 차이가 제로섬을 만들어서는 안 된다"면서 "중국이 또 다른 미국이 될 리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서로 존중하고 잘되도록 도와주는 것이 올바른 태도"라면서 "중국은 개혁 개방 이래 선진국으로부터 많은 경험을 배웠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성공 사례도 여러 나라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시사하는 바가 있다"면서 "다채로운 세상에서 미중은 사회 제도가 다르지만 서로 병행해 충돌되지 않고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다"고 말했다.

president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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