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국 5주년' 공영쇼핑, 상반기 76억 흑자..연 판매실적 1조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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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국 5주년을 맞은 공영쇼핑이 올해 상반기 판매실적 4545억원, 흑자 76억원을 기록했다.
최 대표는 "이런 추세로 하반기 매출 5000억원 이상을 달성한다면 연매출 1조원도 가능하다"며 "이를 위해 공영쇼핑은 하반기 판매·마케팅 전략을 조기 수립하는 등 상승 기조를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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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개국 5주년을 맞은 공영쇼핑이 올해 상반기 판매실적 4545억원, 흑자 76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매출 1조원 돌파를 위해 하반기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최창희 공영쇼핑 대표는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올해 들어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쇼핑의 확산과 공적 마스크 판매처로 지정되면서 인지도가 상승했다"며 이같은 내용의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공영쇼핑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지속적인 흑자를 기록했다. 2019년 8월 흑자 9억원을 달성한 이후, 같은해 12월에는 21억원 이상을 달성했다. 지난해 하반기 5개월 간 약 55억원에 가까운 이익을 냈다.
올해의 경우 월별로 꾸준히 성장했다. 1월부터 6월까지 지난해 대비 작게는 11%(1월), 크게는 72.5%(3월)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최 대표는 "이런 추세로 하반기 매출 5000억원 이상을 달성한다면 연매출 1조원도 가능하다"며 "이를 위해 공영쇼핑은 하반기 판매·마케팅 전략을 조기 수립하는 등 상승 기조를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운영 성과로 '경영정상화'를 들었다. 공영쇼핑은 지난해 개국 4주년을 기점으로 트랜스폼 경영체제로 전환했고 전문 4본부 체제를 갖췄다. 또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정책 완화, 전력이중화 완비 등을 신속하게 해결했다.
판매수수료 완전 정률제 시행, 첫 걸음기업 판매방송 3회 보장, 투명한 입점 프로세스 운영 등 공정경제 정착 7대 공기업에 선정된 것도 공영쇼핑이 내세우는 성과다.
또 '공적 마스크 판매처'로 지정된 이후 노마진, 입고 즉시 방송, 직원구매 원천 불가 등 5원칙을 적용해 공정성을 유지한 것도 판매 향상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최 대표는 이날 브리핑에서 향후 5년에 걸쳐 5대 혁신전략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비즈니스 모델의 리뉴얼을 추진한다. 시급한 판매수수료, 송출수수료 현실화를 위해 의무송출채널 지정과 관련 법 개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사업도 추진한다. TV라는 틀을 벗어나 다양하고 개별적인 고객니즈에 맞춰 다품종 소량생산 제품을 모바일 라이브를 통해 판매할 계획이다.
또한 직매입 100%를 목표로 매년 직매입 비율을 10%씩 늘리고 언택트 미래사옥 건립도 추진한다. 최 대표는 "지난해 4월 방송사고 이후 홈쇼핑 전용 사옥 건립의 필요성이 부각됐다"며 "공영쇼핑은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상황에 맞는 사옥건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통해 고객의 수요를 예측한 뒤 선제적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무엇보다 전 직원의 디지털화를 통해 디지털 인재양성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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