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미국 핵전력 압도적"..군축 협상 참여 일축

정준형 기자 2020. 7. 9.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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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영 글로벌 타임스에 따르면 푸충 중국 외교부 군축사 사장은 "중국 국민은 미국과 핵전력의 차이를 우려하고 있다"면서, "미국은 미사일방어체계를 고도화하고 이를 중국 주변국에 배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푸충 사장은 이어 "미국은 중거리핵전력조약에서 탈퇴하고 우주 공간 무기까지 개발하고 있다"면서, "이런 전략은 모두 중국에 위협이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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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차세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둥펑-41

미국이 러시아와 '새로운 전략무기 감축협정'에 중국을 끌어들이려는 가운데 중국 정부 당국자가 "미국의 핵전력이 압도적으로 앞선다"며 군축 협상 참여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중국 관영 글로벌 타임스에 따르면 푸충 중국 외교부 군축사 사장은 "중국 국민은 미국과 핵전력의 차이를 우려하고 있다"면서, "미국은 미사일방어체계를 고도화하고 이를 중국 주변국에 배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푸충 사장은 이어 "미국은 중거리핵전력조약에서 탈퇴하고 우주 공간 무기까지 개발하고 있다"면서, "이런 전략은 모두 중국에 위협이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푸충 사장은 또 "미국의 전략무기 감축협정 참여 제안은 여론을 호도하려는 전략에 불과하다"면서, "미국의 속내는 다른 국가를 압도하는 군사적 우위를 확보하려는데 있다"고 말했습니다.

푸충 사장은 그러면서 "만약 미국이 중국 수준으로 핵 보유량을 감축한다면 중국은 기꺼이 전력무기 감축협정에 참여할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스웨덴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 통계에 따르면 미국은 5천800발의 핵탄두를 가지고 있으며, 중국의 20배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사진=글로벌 타임스 캡처, 연합뉴스) 

정준형 기자goodj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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