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에 서울시민도, 지방 거주자도 "향후 집값 오른다" 전망

유영규 기자 2020. 7. 9.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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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서울시민을 포함한 모든 도시 거주자 사이에서 1년후 쯤 집값이 지금보다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내릴 것이라는 전망보다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은 관계자는 "올해 5월 말까지 서울 지역의 집값이 하락세였다가 6월 초 보합세로 바뀌더니 이후 몇 주간 상승세를 보인 까닭에 소비자들이 집값이 상승할 것으로 인식했다"며 "7월부터는 6·17 대책에 이은 또 다른 정부 규제 등을 소비자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에 따라 집값 전망의 방향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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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서울시민을 포함한 모든 도시 거주자 사이에서 1년후 쯤 집값이 지금보다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내릴 것이라는 전망보다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작년 12·16 대책 발표 이후 상승 전망이 조금씩 꺾여 한때 하락 기대가 더 커진 바 있어 당정이 조만간 '6·17 + 알파' 대책을 예고한 상황에서 집값 전망이 다시 하락할지 주목됩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거주자의 주택가격전망 소비자동향지수(CSI)는 111로, 한 달 전(92)보다 19포인트 올랐습니다.

6대 광역시 거주자의 주택가격전망 CIS(116)도 5월(100)보다 16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이들을 제외한 기타 도시 거주자의 주택가격전망 CIS(111) 역시 5월(96) 대비 15포인트 올랐습니다.

모두 2018년 9월 이후 최대 상승 폭입니다.

CSI는 소비자의 경제 상황 인식과 향후 소비지출 전망 등을 설문해 그 결과를 지수화한 통계입니다.

주택가격전망은 1년 뒤 전반적인 집값이 어떻게 달라질지를 물은 것으로, 100보다 숫자가 크다는 것은 1년 뒤 집값이 오를 것으로 예상하는 가구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는 가구보다 많다는 뜻입니다.

6월 주택가격전망 CSI 조사는 6월 10~17일 진행됐습니다.

주택가격전망 CIS는 작년 12·16 대책이 나온 뒤 점차 하락하더니 4∼5월에는 6대 광역시(100)를 제외하고 서울과 기타 도시에서 100을 밑돌았습니다.

집값이 내려갈 거라는 예상이 더 많았다는 뜻입니다.

이를 고려하면 6월의 집값 상승 전망이 '반짝' 우세에 그칠 가능성도 큽니다.

한은 관계자는 "올해 5월 말까지 서울 지역의 집값이 하락세였다가 6월 초 보합세로 바뀌더니 이후 몇 주간 상승세를 보인 까닭에 소비자들이 집값이 상승할 것으로 인식했다"며 "7월부터는 6·17 대책에 이은 또 다른 정부 규제 등을 소비자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에 따라 집값 전망의 방향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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