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욱 '법무부 입장문' 가안 사전입수 논란.."유출 경위 알지 못해"

이현영 기자 2020. 7. 9. 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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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채널A 기자의 강요미수 의혹 사건 수사와 관련해 법무부 입장문 가안을 미리 입수한 게 아니냐는 논란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최강욱 대표는 어젯(8일)밤 10시쯤 자신의 페이스북에 '법무부 알림'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습니다.

최 대표는 20분쯤 뒤 해당 게시글을 지우고, "법무부는 그런 알림을 표명한 적이 없다"며 "혼선을 빚어 송구하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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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채널A 기자의 강요미수 의혹 사건 수사와 관련해 법무부 입장문 가안을 미리 입수한 게 아니냐는 논란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최강욱 대표는 어젯(8일)밤 10시쯤 자신의 페이스북에 '법무부 알림'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습니다.

"법상 지휘를 받드는 수명자는 따를 의무가 있고 이를 따르는 것이 지휘권자를 존중하는 것"이며 "존중한다는 입장에서 다른 대안을 꺼내는 것은 공직자의 도리가 아니고 검사장을 포함한 현재의 수사팀을 불신임할 이유가 없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최 대표는 이와 함께 "'공직자의 도리' 윤 총장에게 가장 부족한 지점"이라며 "어제부터 그렇게 외통수라 했는데도"라며 자신의 생각을 썼습니다.

그런데 이 메시지는 법무부가 추 장관과 문구를 조율하는 과정에서 작성된 일종의 가안이었습니다.

법무부는 이에 대해 "'법무부 알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의 내용 일부가, 국회의원의 페북에 실린 사실이 있다"면서도 "위 글이 게재된 경위를 알지 못한다"고 해명했습니다.

법무부는 어제저녁 7시 50분쯤 '총장의 건의사항은 사실상 수사팀의 교체, 변경을 포함하고 있으므로 문언대로 장관의 지시를 이행하는 것이라 볼 수 없다'는 내용의 법무부 알림을 언론에 보낸 바 있습니다.


최 대표는 20분쯤 뒤 해당 게시글을 지우고, "법무부는 그런 알림을 표명한 적이 없다"며 "혼선을 빚어 송구하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후 추가로 글을 올려 "귀가하는 과정에서 SNS를 살피다 언뜻 올라온 다른 분의 글을 복사해 잠깐 옮겨적었을 뿐"이라며 "다른 지인이 법무부가 표명한 입장이 아니며 오해의 소지가 있다는 점을 알려와 곧바로 글을 내리고 정정한 것이 전부"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이현영 기자leeh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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