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의 겸손 리더십 '저는 인터뷰 안해도 됩니다'

김도환 2020. 7. 8.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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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에서 두 달 넘게 독주중이지만 기사 한줄 잘 나오지 않는 사령탑이 있습니다.

NC 이동욱 감독인데요.

처음에는 야구를 알겠느냐는 눈총을 받기도 했지만 이동욱 감독의 전폭적인 신뢰 속에 이제는 의사 결정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연습에 부담이 될까 이동욱 감독은 선수 곁에 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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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에서 두 달 넘게 독주중이지만 기사 한줄 잘 나오지 않는 사령탑이 있습니다.

NC 이동욱 감독인데요.

비 선수 출신 전문가를 활용해 선수를 존중하는 이 감독을 김도환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타격 연습을 하는 박석민 뒤에 4명의 스태프는 선수 출신이 아닙니다.

처음에는 야구를 알겠느냐는 눈총을 받기도 했지만 이동욱 감독의 전폭적인 신뢰 속에 이제는 의사 결정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데이터팀 직원 : "배트 스피드는 올랐지만 회전 가속도가 떨어졌어요."]

[이호준/타격 코치 : "회전 가속도가 떨어졌다는 것은 더 안좋은거 아니야."]

[데이터팀 직원 : "최근 몸에 무리가 있거나 힘이 들거나 체크해봐야해요."]

[이호준/타격 코치 : "영양사야?"]

연습에 부담이 될까 이동욱 감독은 선수 곁에 가지 않습니다.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름값보다 실력위주 기용이 원칙입니다.

이 감독은 이런 과정을 통해 리더가 공정하다는 평가를 받으면 된다는 철학을 갖고 있습니다.

[이동욱 : "던지고나서 치고나서 데이터팀에 가거나 저희가 하고 있는 데이터라커 들어가서 보면서 자기들이 수정할 부분 수정하고 현장과 소통이 잘되다 보니까요."]

무명 설움을 겪었던 강진성과 만년 기대주 구창모의 깜짝 스타 탄생, 퇴출설까지 나돌던 알테어의 부활도 데이터를 보고 기다리면 된다고 판단한 이 감독의 작품입니다.

[강진성 : "레그킥 뭐 이런거 하는거 감독님, 코치님 말 받아들여서요.. 자신감도 찾았고 그 뒤로 잘되고 있어서..."]

NC는 2달 넘게 독주 중이지만 이 감독은 아직 유명해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조명은 선수가 받고 감독은 자기 일만 하면 된다고 말합니다.

[이동욱 : "지금 2군에서 투수의 던지는 부분, 타자의 치는 부분 랩소도 하는 것 다 올라와서 활용중이고 투구 스피드 등 좋아진 부분들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2군 발굴) 콜업대상 정할 때 고려하고 있어요."]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촬영기자 홍성민 영상편집 이상철 그래픽 최민영

김도환 기자 (kidoh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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