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슬림 여성 주문 커피에 이름 대신 적힌 단어는?

2020. 7. 8.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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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스타벅스에서 무슬림 여성이 스타벅스 직원으로부터 인종차별을 당했습니다.

주문한 커피에 'IS'가 두 번 쓰여있었다고 하는데요.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주문 커피에 'ISIS'입니다.

19세 무슬림 여성 아이샤는 일주일전 미네소타주에 있는 스타벅스 매장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아이샤는 주문한 음료를 받아들고는 큰 충격을 받았는데요.

커피에 자신의 이름이 쓰여 있어야 할 자리에 'ISIS'라고 쓰여 있었기 때문입니다.

'ISIS'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를 뜻하며 직원이 히잡을 쓴 무슬림과 이슬람을 비하하는 의도로 이런 행동을 저질렀다고 아이샤는 말하고 있습니다.

아이샤는 "매우 굴욕적인 순간이었고 분노와 슬픔을 동시에 느꼈다"고 말했는데요.

해당 스타벅스 매장은 사과 대신 새로운 음료와 25달러 상당의 기프트 카드를 지급했다고 하는데요.

그런데 같은 일이 지난해 필라델피아의 스타벅스에서도 또 있었습니다.

이 스타벅스 매장 직원은 이슬람 복장을 한 남성 손님의 이름을 역시 'ISIS'로 써서 논란이 된 적이 있었는데요.

누리꾼들은 "이건 좀 심했다! 선량한 사람을 테러집단으로 몰다니..." "차별이 판치는 세상... 바뀌려면 멀었네요."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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