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송대익 조작 징계는 방송정지 7일, 휴가냐?"

백지수 기자 2020. 7. 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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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방송에서 "배달원이 몰래 음식을 빼 먹은 것 같다"고 조작 방송을 해 뭇매를 맞은 유명 BJ 겸 유튜버 송대익이 8일 국회에서도 비판받았다.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송대익이 활동하는 온라인 방송 플랫폼 아프리카TV를 향해 "코로나19로 한 번 죽은 소상공인들을 아프리카TV가 두 번 죽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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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 /사진=홍봉진 기자

"이용 정지 7일, 자숙 경고요? 일주일 휴가 갔다와라, 재충전해서 방송하란 말과 같지 않습니까?"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

개인 방송에서 "배달원이 몰래 음식을 빼 먹은 것 같다"고 조작 방송을 해 뭇매를 맞은 유명 BJ 겸 유튜버 송대익이 8일 국회에서도 비판받았다.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송대익이 활동하는 온라인 방송 플랫폼 아프리카TV를 향해 "코로나19로 한 번 죽은 소상공인들을 아프리카TV가 두 번 죽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하 의원은 이날 아프리카TV에서 받은 질의서를 기자회견과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공개하며 "아프리카TV 답변이 걸작이다. 송대익이 이용정지 7일과 자숙 권고라고 했다"고 밝혔다.

/사진=송대익 유튜브 캡처

BJ 송대익은 지난달 28일 방송에서 '배달 음식이 도착했는데 배달 내용물을 배달원이 빼먹었다'는 제목으로 조작 영상을 올려 문제가 된 인물이다.

송대익은 당시 누가 먹다 남은 것 같은 치킨과 피자를 받았고 지점장이 환불을 거부하려 했다는 영상을 제작해 올렸다. 다만 이후 허위 논란이 일고 해당 브랜드에서 법적 조치하겠다는 방침을 밝히자 거짓말을 인정하고 지난 1일 사과 영상을 올렸다.

하 의원은 "송대익의 영상은 자기 방송 조회수를 높이기 위한 '조작 영상'임이 밝혀졌다"며 "코로나19로 상반기 내내 매출이 반토막인 상황에서 이러한 소상공인 모함 방송이 아프리카TV BJ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지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했다.

하 의원은 "2차 피해를 막으려 사건 발생 후 아프리카TV에 조사와 징계를 요청했던 것"이라며 "(방송정지 7일은) 일주일 휴가 갔다와라, 재충전해서 방송하란 말 아니냐"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아프리카TV는 BJ들이 조작해서라도 조회수 올리면 회사 수익이 올라가니 조회수에 눈 멀어서 기본적인 방송 윤리를 짓밟고 있다"며 "송대익 사건을 중징계하라. 그렇지 앟으면 국회가 아프리카TV를 징계하겠다"고 했다.

하 의원은 이날 SNS에도 "1인 미디어 부작용이 매일같이 터져나오는 상황에서 책임있는 1인 방송 플랫폼 운영사로서 소임을 다하려면 자신들이 스스로 약속한 자율규제를 적극적으로 지키는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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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수 기자 100js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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