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입국 확진 2주간 일평균 18명..한달전 5.9명 대비 3배

김태환 기자,이영성 기자,이형진 기자 2020. 7. 8. 13: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해외에서 들어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최근 증가하고 있다.

2주간 일평균 해외유입 확진자 수는 6월 8일 5.9명에서 7월 8일 18.8명으로 3배 이상 늘었다.

해외유입 사례는 6월 17일 이전까지 2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 6명 이하를 유지했으나, 17일 7.28명을 찍은 후 점차 증가하고 있다.

2주간 일평균 해외유입 확진자 수는 4일 15.6명에서 8일 18.8명으로 증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국외 아시아 지역서 내·외국인 입국 감염 늘어
서남아시아 중심으로 해외입국자 꾸준히 증가
방역당국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누적 확진자가 7일 기준 1만3181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확진자는 44명으로 해외유입 감염자는 24명, 지역발생 감염자는 20명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1터미널 입국장의 모습.2020.7.7/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이영성 기자,이형진 기자 = 해외에서 들어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최근 증가하고 있다. 2주간 일평균 해외유입 확진자 수는 6월 8일 5.9명에서 7월 8일 18.8명으로 3배 이상 늘었다.

방역당국은 입국 시 자가격리 의무, 진단검사, 거주지 파악 등을 통해 감염 사실이 뒤늦게 발생하더라도 방역망 내에서 관리하기 때문에 숫자에 큰 의미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예상치 못한 감염 확산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하다.

8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63명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해외유입 사례는 33명이다. 11명은 공항 등 검역소에서 감염 사실을 확인했고, 경기 7명, 서울 5명, 충남 3명, 전북 2명, 경남 2명, 대구 1명, 광주 1명, 경북 1명이 입국 후 자가격리 중 확진 통보를 받았다.

이러한 해외유입 확진자 수는 지난 6월 중순부터 증가하기 시작했다. 해외유입 사례는 6월 17일 이전까지 2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 6명 이하를 유지했으나, 17일 7.28명을 찍은 후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틀 뒤인 6월 19일에는 2주간 일평균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 수가 8명을 넘었고 다음날 20일은 9명, 21일은 10명을 돌파했다. 하루 단위로 보면 17일 해외유입 확진자 수는 12명, 19일 17명, 20일 31명이다.

특히 지난달 20일 해외유입 확진자 31명은 4월5일 해외유입 확진자가 40명 발생한 이후 76일만에 가장 많은 규모로 나타났다. 당시 중국외 아시아국가에서 들어온 사람이 28명을 차지했다.

이후 2주간 일평균 해외유입 확진자 수는 계속 증가해 7월 1일 16.1명까지 올랐다. 7월 4일부터는 8일 33명까지 4일 연속 20명 이상 해외유입 확진자 수가 발생했다. 2주간 일평균 해외유입 확진자 수는 4일 15.6명에서 8일 18.8명으로 증가했다.

또 지역발생 확진자보다 해외유입 확진자 수가 많은 날도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7일 해외유입 확진자 수는 24명으로 같은 날 지역감염 확진자 20명보다 많았다. 8일 역시 해외유입 확진자가 지역감염 확진자 30명보다 3명 더 많았다.

해외에서 국내로 들어온 확진자들의 지역은 중국, 유럽, 미국 순에서 중국외 아시아지역으로 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인도와 카자흐스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발 입국 확진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정부는 지난달 23일부터 파키스탄, 방글라데시에 입국 비자 발급을 제한하고 있다. 다만, 사업이나 파견 등으로 현지에서 업무를 마치고 귀국하는 내국인 확진자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근 일일 입국객 수는 내국인과 외국인을 포함해 약 4000명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call@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