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타] "박진영이 미안하다고"..제이미, JYP 떠날 때 떠올리며 '울컥'

가수 제이미(박지민)가 전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와 계약 해지 당시 수장 박진영에게 진심을 느꼈다며 울컥했습니다.

어제(7일) 제이미는 MBC every1 예능 프로그램 '비디오스타'에 출연해 JYP를 떠나던 때를 회상했습니다. 그는 "계약 끝나기 이틀 전쯤 박진영이 '많은 걸 시도해 보고 싶었는데, 네가 이것도 잘하고 저것도 잘해서 어떤 방향으로 지도해야 할지 고민했다'고 하셨다"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박진영은 "빨리 방향을 못 잡아줘서 미안하다"며 제이미에게 사과를 건넸고, 이에 제이미는 박진영의 진심을 느꼈다고 밝혔는데요, 제이미는 "박진영에게 감사한 부분이 많아 나에게 미안하다고 생각하실 줄 몰랐다"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울컥한 제이미는 눈물을 참으며 "2년 동안 박진영이 아티스트로서 많이 배려해줬고, 항상 하고 싶은 걸 찾아보라며 기다려주셨다. 그래서 제 음악적 정체성도 찾을 수 있었다"면서 박진영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제이미의 이야기를 들은 MC들은 "JYP 멋있다"며 감탄했고, 제이미에게 박진영을 위한 영상 편지를 보내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에 또 한 번 울컥한 제이미는 어렵게 입을 열며 "PD님 덕분에 하고 싶은 음악을 찾을 수 있었다. 앞으로 멋있고 솔직한 음악을 하는 제이미가 될 테니 지켜봐 달라"고 전했습니다.

2012년 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에서 우승을 차지한 제이미는 이후 JYP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맺었는데요, 이날 방송에서 제이미는 "당시 화제가 됐던 'Rolling in the deep' 영상 덕분에 저스틴 비버 소속사에서 연락이 왔었다"는 비하인드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제이미는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계속 오디션을 할지, 해외에 갈 건지 고르라고 했는데 오디션을 택했다"면서 "좋은 기회였지만 그때 해외에 갔으면 지금 여기 없었을 것"이라며 쿨한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사진= MBC every1 비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JYP엔터테인먼트, 제이미 인스타그램)

(SBS 스브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