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WHO 탈퇴 '역풍'..바이든 "대통령 되면 재가입"

정준형 기자 2020. 7. 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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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세계보건기구인 WHO 탈퇴를 유엔에 공식 통보한 것을 놓고 미국 내에서 거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오는 11월 대통령 선거에서 경쟁할 민주당 대선 후보인 바이든 전 부통령은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대통령으로서 첫날 WHO에 재가입하고, 세계 무대에서 미국의 지도력을 회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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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세계보건기구인 WHO 탈퇴를 유엔에 공식 통보한 것을 놓고 미국 내에서 거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오는 11월 대통령 선거에서 경쟁할 민주당 대선 후보인 바이든 전 부통령은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대통령으로서 첫날 WHO에 재가입하고, 세계 무대에서 미국의 지도력을 회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의회 동의가 없는 상태에서 WHO에서 탈퇴하는 것이 위법이라며 이를 저지하겠다고 공언한 상황입니다.

또 여당인 공화당의 라마 알렉산더 상원 의원도 성명을 내고 "대통령 결정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코로나19와 관련한 WHO의 실수를 들여다 볼 필요가 있지만, 이는 대유행 와중이 아니라 위기가 끝난 뒤여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의 공중보건과 법 전문가 700여 명은 전세계 보건과 미국의 국익에 대한 위험한 조처라며, 의회가 탈퇴 결정을 반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미국 의회가 지난 1948년 미국의 WHO 가입을 승인하면서 통과시킨 공동 결의안에 따르면 미국이 WHO에서 탈퇴하려할 경우 서면으로 1년 전에 통지하고 WHO에 남은 부채를 해결해야 합니다.

이에 따라 WHO 탈퇴 절차가 1년이 걸리는데다 반대 여론이 만만치않은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뜻대로 WHO 탈퇴가 관철될지 미지수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준형 기자goodj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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