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흉기 범죄에 숨진 인도 경찰관..손바닥에 남긴 '숫자'의 정체

이서윤 에디터 2020. 7. 8.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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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한들의 흉기에 찔린 인도 경찰관이 마지막까지 수사에 도움을 주며 세상을 떠났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7일 인도 NDTV 등 외신들은 하리아나주 경찰관 2명을 숨지게 한 살인사건의 피의자들이 특별한 '단서' 덕분에 붙잡혔다고 보도했습니다.

동료 경찰관들은 슬픔에 빠졌지만, 현장에 아무런 증거가 남지 않은 탓에 수사에도 난항을 겪었습니다.

그런데 두 경찰관의 부검을 진행하던 중, 라빈더 씨의 손바닥에서 이상한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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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한들의 흉기에 찔린 인도 경찰관이 마지막까지 수사에 도움을 주며 세상을 떠났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7일 인도 NDTV 등 외신들은 하리아나주 경찰관 2명을 숨지게 한 살인사건의 피의자들이 특별한 '단서' 덕분에 붙잡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순경이었던 28살 라빈더 싱 씨와 특수경찰이었던 43살 캅탄 싱 씨는 지난달 30일 피를 흘리며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동료 경찰관들은 슬픔에 빠졌지만, 현장에 아무런 증거가 남지 않은 탓에 수사에도 난항을 겪었습니다.

그런데 두 경찰관의 부검을 진행하던 중, 라빈더 씨의 손바닥에서 이상한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볼펜으로 삐뚤빼뚤하게 적힌 숫자들이었습니다. 알고 보니 라빈더 씨가 의식을 완전히 잃기 전 피의자들의 차량 번호를 확인하고 손바닥에 기록해뒀던 겁니다.

경찰은 이 번호를 조회해 사건에 연루된 6명을 모두 찾아냈습니다. 체포 과정에서 저항하다가 숨진 1명을 제외한 나머지 5명은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마노지 야다바 경찰서장은 "용감한 라빈더 순경은 숨이 끊어지기 직전까지 훌륭한 경찰의 자질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라빈더 씨와 캅탄 씨는 통행금지 방침을 지키지 않고 길거리에서 술을 마시던 용의자들을 제지하다가 흉기에 찔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용의자들은 범행 직후 차에 타고 타지역으로 도망쳤지만, 덜미를 잡혔습니다.

경찰은 마지막 단서를 남기고 숨진 라빈더 씨에게 사후 훈장을 수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NDTV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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