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브리티시·스코틀랜드오픈 여자골프, 무관중으로 개최

8월 영국에서 열릴 예정이던 여자프로골프 대회가 무관중으로 개최됩니다.

미LPGA 투어는 8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레이디스 스코틀랜드오픈이 8월 13일부터 영국 스코틀랜드의 노스 베리크에서 무관중 경기로 열린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영국 R&A도 8월 20일 개막하는 여자 브리티시오픈을 무관중으로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여자 브리티시오픈은 영국 스코틀랜드의 사우스에어셔의 로열 트룬 골프클럽에서 열립니다.

이 두 대회는 코로나19의 세계적인 확산으로 개최가 불투명했는데 특히 두 대회 모두 LPGA 투어가 공동 주관하기 때문에 미국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의 영국 출·입국과 그에 따른 자가 격리 기간 등이 변수로 지적됐습니다.

하지만 영국이 최근 일부 국제 스포츠 행사에 참여하는 선수, 코치 등의 자가격리 의무를 면제한다고 발표하면서 스코틀랜드와 브리티시 여자오픈의 개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여자 브리티시오픈은 올해 열리는 첫 메이저 대회입니다.

4월로 예정됐던 ANA 인스퍼레이션이 9월로 미뤄졌고 6월 US여자오픈은 12월로 연기됐습니다.

정희돈 기자heedon@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