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비건 방한 직후 코로나 검사..'음성' 판정

최영윤 2020. 7. 7.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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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미 비핵화 협상 미국 측 대표죠,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이 오늘 한국에 도착했는데 예정에 없던 코로나19 검사를 받느라 방한 첫날 일정에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일행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은 뒤에야 숙소로 이동했습니다.

외교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영윤 기자, 비건 부장관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건 예정에 없었던 건가요?

[기자]

네. 비건 부장관은 오늘 오후 3시 쯤 오산 미군 공군기지에 착륙했고요.

서울 숙소에 5시 쯤 도착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런데 착륙 직후 예정에 없던 코로나19 검사를 받느라 공군 기지 내에서 6시간 넘도록 머물러야 했습니다.

한미 양측의 조율에 따라 당초 코로나19 검사와 자가격리 면제 대상이었는데요.

주한 미국대사관 관계자는 예방 차원에서 한국 보건 당국의 조언에 따라 비건 부장관 일행이 검사를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저녁 9시 넘어 모두 음성 결과가 나오면서 비건 부장관 일행은 서울 광화문 숙소로 이동했습니다.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 등과의 만찬이 취소되는 등 방한 첫날 일정도 차질을 빚었습니다.

[앵커]

비건 부장관은 내일부터는 우리 정부측 인사들과 잇따라 만나게 되죠?

[기자]

네, 비건 부장관 일행은 내일 오전 9시 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접견합니다.

이후 조세영 외교부 1차관과 외교차관 전략대화,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 본부장과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각각 가질 예정입니다.

한반도 정세 평가와 북미 대화 재개 방안, 한미 워킹그룹 개선 문제 등이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면담이 끝난 뒤에는 비건 부장관의 약식 기자회견도 예정돼 있습니다.

모레는 청와대를 찾아 서훈 신임 국가안보실장을 만나고 오후 일본으로 출국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외교부에서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촬영기자 심규일 영상편집 한효정

최영윤 기자 (freeya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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