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서 '흑인이 위협한다' 거짓신고한 여성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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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센트럴파크에서 반려견의 목줄을 채우지 않은 채 산책하다 목줄을 채워달라 요청하는 흑인 남성을 오히려 자신을 위협한다며 경찰에 허위신고한 백인 여성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에이미 쿠퍼는 지난 5월 25일 센트럴파크에서 반려견에 목줄 채우기를 요구하는 흑인 남성에게 오히려 "목숨을 위협한다"며 누명을 씌우는 영상이 공개돼 공분을 일으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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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센트럴파크에서 반려견의 목줄을 채우지 않은 채 산책하다 목줄을 채워달라 요청하는 흑인 남성을 오히려 자신을 위협한다며 경찰에 허위신고한 백인 여성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뉴욕 맨해튼 지방검찰청은 백인 여성 에이미 쿠퍼를 최대 징역 1년까지 선고될 수 있는 A급 경범죄에 속하는 허위 신고 혐의로 기소한다고 밝혔다고 뉴욕타임스와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에이미 쿠퍼는 지난 5월 25일 센트럴파크에서 반려견에 목줄 채우기를 요구하는 흑인 남성에게 오히려 "목숨을 위협한다"며 누명을 씌우는 영상이 공개돼 공분을 일으켰습니다.
이 사건은 같은 날 미니애폴리스에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관의 '목 누르기'로 숨지기 직전에 발생해 인종차별 논란에 기름을 붓기도 했습니다.
이후 파장이 커지자 에이미 쿠퍼는 자신의 행동에 대해 공개 사과했지만 직장인 프랭클린 템플턴 자산운용사에서 해고당했습니다.
김경희 기자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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