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메시지 갖고 방한하는 비건 .."FFVD 조율 강화"
<앵커>
앞서 전해드린 대로 비건 부장관이 오늘(7일) 우리나라에 오는데 대북 메시지를 가져올 것이라고 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여태까지와는 다른 절충안인가 싶은 것인데, 미국은 비건 부장관을 보내면서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라는 표현을 다시 꺼내 들었습니다. 크게 바뀌지는 않을 분위기입니다.
이어서 김학휘 기자입니다.
<기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이 오늘 오후 군용기 편으로 오산 공군기지에 도착합니다.
내일 강경화 장관과 조세영 1차관, 이도훈 본부장 등 외교부 인사에 이어 모레 청와대 서훈 안보실장 등을 만나 한반도 정세를 협의합니다.
비건은 대화를 촉구하는 대북 메시지도 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 이인영 통일부 장관 내정자는 대북제재 속에서도 남북 관계를 진전할 창의적 해법을 강조했습니다.
[이인영/통일부 장관 내정자 (어제) : (국제사회 제재 속에 제한된 게 많은데 어떻게?) 바로 그 문제가 우리에게 창의적인 접근을 필요로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국제사회 촘촘한 제재는 여전하고, 미국 눈치만 보느냐며 남한 정부에 대한 북한의 비난도 계속되는 상황이라 상황을 변화시킬 수 있는 창의적 해법의 구체적인 실현 방안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 국무부도 보도자료를 내고 비건 부장관이 오늘부터 10일까지 서울과 도쿄를 방문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비건 부장관이 한국과 일본 당국자들을 만나 다양한 현안에 대한 긴밀한 협력을 지속하고,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 즉 FFVD에 대한 조율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학휘 기자hw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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