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하면 사회적거리 없다..영국 봉쇄령 해제로 재확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국에서 3개월 만에 펍(술집)이 영업을 재개하자 우려했던 대로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 지침이 거의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잉글랜드·웨일스 경찰연맹의 존 앱터 회장은 "술에 취한 이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킬 수 없다는 것이 너무나 명백하게 드러났다"고 말했다고 일간 가디언과 BBC방송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4일 펍이 재개장한 영국 런던의 소호 [AFP=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007/06/yonhap/20200706094621949jglz.jpg)
(서울=연합뉴스) 김서영 기자 = 영국에서 3개월 만에 펍(술집)이 영업을 재개하자 우려했던 대로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 지침이 거의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잉글랜드·웨일스 경찰연맹의 존 앱터 회장은 "술에 취한 이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킬 수 없다는 것이 너무나 명백하게 드러났다"고 말했다고 일간 가디언과 BBC방송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펍 영업이 재개되면서 런던의 대표적인 번화가인 소호 거리가 이른 시간부터 인파로 북적였다.
올드 컴프턴 스트리트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한 시민은 사람들이 토요일인 4일 낮 1시께 모여들어 저녁 무렵엔 술을 마시고 춤을 추는 이들이 거리에 넘쳐났다고 묘사했다.
그는 "아무도 마스크를 쓰거나 거리를 두지 않았다"며 "솔직히 그렇게 많은 사람이 거리에 모인 상태에서 (거리두기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했다"고 말했다.
다만 음주로 인한 범죄 발생을 우려해 새해 전야 수준으로 경찰력과 병원 응급실이 증강됐으나, 예상처럼 많은 사고가 벌어지진 않았다고 지역 경찰은 전했다.
런던경찰청의 바스 자비드 서장은 소수의 펍만 거리두기 문제로 문을 일찍 닫았다면서도 "대다수는 지침을 준수하며, 계속해서 주의를 늦추지 않았다"고 말했다.
자비드 서장은 인파가 몰린 소호나 포르토벨로에 많은 인파가 모였지만 별다른 사고가 발생하지 않아 기쁘다고 덧붙였다.
데번과 콘월 지역 경찰은 전날 저녁에 술과 관련해 1천 건에 달하는 신고 전화가 왔다고 밝혔으며, 노팅엄셔 북부 지역 경찰도 일부가 체포되기는 했지만, 대다수는 책임감있게 행동했다고 전했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의 최고 책임자인 사이먼 스티븐스는 이날 "다행히도 (술집이 문을 연) 전날에 사람들이 두려워하던 모습이 나타나진 않았다"고 말했다.
맷 행콕 보건부 장관은 "대다수의 시민이 옳은 일과 사회적으로 거리두기를 지켰다"면서 "일부 대조적인 모습도 있었지만, 아주 많은 이들이 책임감을 갖고 행동해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만약 규칙이 지켜지지 않고, 바이러스 통제에 필요하다면 정부는 더 강력한 규제 조치 시행도 불사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4일 인파가 가득한 런던의 소호 거리를 지나는 자동차 [AFP=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007/06/yonhap/20200706094622029dzyb.jpg)
sykim@yna.co.kr
- ☞ 블랙핑크 한복 디자이너 "YG엔터가 먼저 연락와서…"
- ☞ "어휴, 징그럽고 소름 돋아"…도심 매미나방 혐오 확산
- ☞ '사람인가 새인가'…세계 정상급 북한 서커스
- ☞ 미국 송환 피한 손정우 석방…구치소 나서며 남긴 말
- ☞ '원숭이가 딴 코코넛 안 삽니다'…무엇이 문제?
- ☞ '콘돔 끼우기' 시연하려던 남녀공학 교사 결국…
- ☞ 안희정, 모친 빈소 가던 중 지지자 '힘내십시오' 외치자…
- ☞ 최숙현 동료들 "정신병자 취급…옥상 끌고가 뛰어내리라 협박도"
- ☞ "저 여자 캐런이네" 캐런은 어쩌다 '미국 김여사'가 됐나
- ☞ 달리는 트럭에 '두리안' 날아와 운전사 강타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괜찮아" "형·언니"…日 젊은층서 유행하는 '한본어' | 연합뉴스
- [시간들] 김용건도 믿은 '부정 탄다'는 미신, 상문살이 뭐기에 | 연합뉴스
- [삶] "내 친구 소방관 양주먹 꽉쥐고 숨져…방화복 없어 방수복 입고" | 연합뉴스
- 합의 성관계 뒤 "성폭행당했다" 허위고소 40대 여성 징역형 집유 | 연합뉴스
- 감기약으로 필로폰 제조…한국판 '브레이킹 배드' 조직 검거 | 연합뉴스
- 방치된 송도 K팝시티 땅에 8억짜리 꽃밭 조성…예산낭비 논란 | 연합뉴스
- 하이트진로, 말아 마시던 '테슬라' 소맥 완제품 출시 추진 | 연합뉴스
- [팩트체크] 영국과 일본은 왜 생필품 비축 권했을까 | 연합뉴스
- 고려대 안암캠퍼스 내부에 나체남 출몰…경찰에 체포 | 연합뉴스
- 주차 차량 앞에 쓰러져 있던 60대, 출발하던 차에 깔려 숨져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