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모친상으로 '형집행정지'..범여권 조문 발길
<앵커>
수감 중인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 모친상을 당해 형집행정지가 결정됐습니다. 안 전 지사는 오늘(6일) 새벽 어머니 빈소에 도착했고, 오는 목요일 오후까지 장례를 치를 예정입니다.
유덕기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밤,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 광주교도소 정문을 나섭니다. 지난 4일 숙환으로 세상을 떠난 어머니 국중례 씨의 빈소를 찾기 위해서입니다.
법무부 교정 당국이 코로나19로 외출 제한 조치 중이어서 조문 가능성이 불투명했는데, 광주지검이 안 전 지사 측이 낸 형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여 일시 석방된 겁니다.
[꼭 힘내십시오! 꼭 힘내세요!]
별다른 말 없이 대기하던 승합차에 올라타 곧바로 서울로 향한 안 전 지사는 오늘 새벽 3시쯤 서울 연건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도착했습니다.
[안희정/전 충남도지사 : 어머니 마지막 길을, 자식 된 도리 할 수 있도록 허락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어머니 잘 모시고 돌아가겠습니다.]
빈소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이해찬 민주당 대표 등이 조화를 보내 애도를 표했고, 어제 하루 정세균 국무총리를 비롯해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 등 범여권 인사들의 조문이 이어졌습니다.
안 전 지사는 수행비서를 성폭행하고 추행한 혐의 등으로 지난해 9월 대법원에서 3년 6개월의 실형을 확정받아 광주교도소에서 수감 중입니다.
안 전 지사의 형집행정지 기간은 오는 목요일인 9일 오후 5시까지입니다.
유덕기 기자dky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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