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개국 과학자 239명 "코로나19 에어로졸 감염"

김경희 기자 2020. 7. 6.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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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32개국 과학자 239명이 세계보건기구, WHO에 공개서한을 보내 코로나19의 공기감염 가능성을 제시하면서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수정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지난 4월에도 에어로졸과 관련해 전문가 36명은 WHO에 코로나19가 공기를 통해 감염된다는 증거가 쌓이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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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32개국 과학자 239명이 세계보건기구, WHO에 공개서한을 보내 코로나19의 공기감염 가능성을 제시하면서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수정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미국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이들 과학자들은 이번 주 과학 저널에 이런 내용의 공개서한을 게재할 계획입니다.

WHO는 오랫동안 코로나19가 주로 큰 침방울에 의해 감염된다는 주장을 고수하며 에어로졸, 즉 작은 입자들이 공기에 떠다니는 수술실 같은 환경에서만 N95 마스크 착용이 필요하다고 설명해왔습니다.

알레그란치 WHO 감염통제국장은 최근 몇 달간 공기감염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지만, 명백한 증거는 없이 논란만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비말의 크기와 관계없이 공기를 통해 전염되고, 호흡할 때 사람들을 감염시킨다고 지적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습니다.

신문은 "특히 WHO의 감염예방통제위원회가 과학적 증거와 관련해 융통성이 없고 지나치게 의학적인 관점을 고수해 방역수칙을 갱신하는 데 속도가 느리며, 소수의 보수적 목소리가 반대의 목소리를 묵살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4월에도 에어로졸과 관련해 전문가 36명은 WHO에 코로나19가 공기를 통해 감염된다는 증거가 쌓이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WHO 회의에서 에어로졸보다 손 씻기를 옹호하는 몇 명의 전문가가 토론을 주도했고, 기존 예방 수칙 권고는 그대로 유지됐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김경희 기자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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