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정교회 "성소피아 모스크 전환 받아들일 수 없어"

김아영 기자 2020. 7. 5.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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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정교회 교구인 러시아 정교회가 동로마제국 당시 정교회의 총본산이었던 성소피아 박물관의 모스크 전환 움직임에 반발했습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정교회 모스크바 총대주교구의 메트로폴리탄 힐라리온 대외관계국장은 "우리는 중세로 돌아갈 수 없다"며 "성소피아의 모스크 전환은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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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정교회 교구인 러시아 정교회가 동로마제국 당시 정교회의 총본산이었던 성소피아 박물관의 모스크 전환 움직임에 반발했습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정교회 모스크바 총대주교구의 메트로폴리탄 힐라리온 대외관계국장은 "우리는 중세로 돌아갈 수 없다"며 "성소피아의 모스크 전환은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힐라리온 국장은 "우리는 종교인의 감정을 존중해야 한다"며 "성소피아를 다시 모스크로 개조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종교적 자유의 침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성소피아는 범기독교의 성지로 모스크 전환 결정이 내려진다면 정교회 신자에게 큰 슬픔이 될 것"이라며 "왜 터키 정부는 수많은 기독교와 정교회 신자의 감정을 존중하지 않는가"라고 지적했습니다.

러시아 총대주교구는 전 세계 정교회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교구로 신자 수는 약 1억명으로 추산됩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아영 기자nin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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