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21만 확진자 '멕시코 패닉'..묫자리도 모자랄 지경

김정기 기자 2020. 7. 5.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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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나라 밖에서는 어제(4일) 하루에만 환자가 21만 명이 나오면서 코로나가 퍼지고 최악의 하루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미주 대륙이 걱정입니다. 미국, 브라질, 두 나라만 합쳐서 10만 명이고 대륙 전체는 13만 명에 육박합니다. 그중에 정중앙 멕시코에서 어제 하루 700명이 사망하면서 새롭게 태풍의 눈이 되고 있습니다.

김정기 기자입니다.

<기자>

멕시코에서는 어제 하루 7천 명에 가까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오면서 전체 확진자는 25만 명에 달했습니다.

이달 들어 사망자도 하루 평균 600명씩 늘면서 3만 명을 넘었습니다.

묘지에는 이제 더 이상 빈 자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가 됐습니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부실 대응으로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샤인바움/멕시코시티 시장 :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고 있어서 결국 이번 주말에 시내 전체를 통제하기로 했습니다.]

미국 플로리다주에서는 어제 하루 1만 명 이상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지난 1월 이후 가장 많은 일일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대로라면 미국 여러 지역이 통제 불능 위기에 처할 거라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미주에 이어 아시아 2만 7천여 명, 중동과 유럽이 각각 2만여 명, 아프리카 1만 2천여 명 순으로 신규 확진자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아직 최악의 상황은 오지도 않았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미국 MIT 연구진은 각국이 뚜렷한 해결책을 내놓지 않으면 내년 봄까지 전 세계 코로나 환자가 많게는 6억 명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영상편집 : 정용화)     

김정기 기자kimmy12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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