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표, 이낙연·김부겸 맞대결로 가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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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새 지도부를 뽑는 8·29 전당대회가 이낙연 의원과 김부겸 전 의원의 맞대결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당초 이낙연 우원식 홍영표 의원과 김부겸 전 의원 간 4파전이 예상됐으나 홍 의원에 이어 우 의원도 출마 의사를 접었습니다.
전대 구도가 양자로 정리됨에 따라 이낙연 의원과 김부겸 전 의원의 발걸음도 빨라질 전망입니다.
특히 김 전 의원은 당 대표가 될 경우 임기 2년을 채우겠다고 약속하며 이낙연 의원과 차별화를 시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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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새 지도부를 뽑는 8·29 전당대회가 이낙연 의원과 김부겸 전 의원의 맞대결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당초 이낙연 우원식 홍영표 의원과 김부겸 전 의원 간 4파전이 예상됐으나 홍 의원에 이어 우 의원도 출마 의사를 접었습니다.
전대 구도가 양자로 정리됨에 따라 이낙연 의원과 김부겸 전 의원의 발걸음도 빨라질 전망입니다.
이낙연 의원은 오는 7일 국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할 예정입니다.
유력한 대권 주자인 이 의원은 당 대표가 되더라도 대선에 출마하려면 당권·대권 분리 규정에 따라 내년 3월 중도 사퇴해야 하는데, 7개월이라는 제한된 임기 내에 어떻게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하고 효율적으로 당을 운영할지에 대한 메시지가 선언문에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김부겸 전 의원은 9일 여의도 당사에서 출마를 선언합니다.
장소를 당사로 고른 것은 1990년대 초반 3당 합당을 거부한 '꼬마 민주당'과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등이 주축이 된 국민통합추진회의(통추) 활동을 했던 점을 부각하는 동시에 당을 지키겠다는 메시지가 반영된 것이란 설명입니다.
특히 김 전 의원은 당 대표가 될 경우 임기 2년을 채우겠다고 약속하며 이낙연 의원과 차별화를 시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양측의 세 규합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이는데, 친문 그룹의 향배와 함께 '이낙연 대세론'을 견제하려는 다른 대권 주자들이 김 전 의원을 측면 지원할지도 주요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조성원 기자wonni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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