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K배터리' 정의선-최태원도 회동..첫 수출 수소트럭에 SK배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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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초반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만난다.
현대차가 처음 수출하는 34t급 대형 수소전기트럭에 SK 배터리가 채택된 것도 확인됐다.
이번 회동도 이전과 마찬가지로 SK 측이 현대차 R&D 및 사업부문 최고 책임자 등 정 부회장 일행을 맞아 차세대 배터리 R&D(연구개발) 현황을 설명하고 생산현장을 함께 둘러본 뒤 오찬과 함께 사업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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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현대차그룹과 SK그룹에 따르면 정 수석부회장은 이르면 6일, 또는 7일 충남 서산에 위치한 SK이노베이션 배터리공장을 방문하기로 하고 막판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정 부회장은 지난 5월 이재용 부회장, 6월 구광모 LG그룹 대표와 회동 때 각각 충남 천안 삼성SDI와 충북 오창 LG화학 공장을 방문했다. 이번 릴레이 회동은 정 부회장 측의 요청에 배터리 3사가 화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번 회동도 이전과 마찬가지로 SK 측이 현대차 R&D 및 사업부문 최고 책임자 등 정 부회장 일행을 맞아 차세대 배터리 R&D(연구개발) 현황을 설명하고 생산현장을 함께 둘러본 뒤 오찬과 함께 사업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관측된다.
SK는 LG와 삼성에 이은 국내 3위 배터리 생산 업체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 1∼5월 누적 세계 전기차 배터리시장 점유율은 LG화학(24.2%) 1위, 삼성SDI(6.4%) 4위, SK이노베이션(4.1%) 7위를 기록했다.
비록 후발주자지만 최 회장이 직접 ‘미래 먹거리’로 선언하면서 배터리 3사 가운데 가장 공격적인 투자를 집행하고 있다. 지난해 SK는 내년 초 양산될 현대∙기아차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용 배터리 발주에서 LG, 삼성을 제치고 약 5년치 10조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따냈다.
이런 가운데 스위스에 수출하는 첫 수소전기트럭에 SK 배터리가 적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 한 관계자는 “스위스 수출 물량에 에너지 밀도를 높이고 주행거리를 늘린 SK이노베이션 배터리(NCM 811)가 채택됐다”고 전했다. 국내 기업이 해외로 처음 수출하는 이번 수소전기트럭은 현대차 대형트럭인 엑시언트를 기반으로 유럽 현지 법규에 맞춰 개발된 34t급 친환경트럭이다. 현대차는 스위스 수소에너지기업 ‘H2 Energy’와 합작법인을 설립, 2025년까지 총 1600대를 공급하기로 한 바 있다.
수소전기차는 수소∙산소의 화학반응으로 생산되는 전기를 차량 동력원으로 활용하지만, 전장부품 등에 쓰는 전력은 서브 개념인 배터리로 공급한다. 이번 수출 제품은 신형 수소연료전지시스템 2개를 병렬로 연결한 190㎾급 스택과 7개 대형 수소탱크를 탑재, 35㎏의 수소 저장 용량을 갖췄다. 1회 충전 시 약 400㎞ 주행이 가능하다. 현대차는 향후 스위스를 넘어 독일,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노르웨이 등과 파트너십을 구축, 유럽 친환경 상용차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조현일 기자 con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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