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첫 확진 초등생 사흘간 수업..접촉자 40명 검사

신대희 2020. 7. 5. 13: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잇따르는 광주에서 초등학생 확진자가 처음 나온 가운데, 이 학생과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학생·교사 40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된다.

보건·방역당국은 담임 교사 1명, 교과 전담 교사 1명, 방과 후 교실 강사 1명, 문화·예술강사 1명, 같은 반 학생 16명, 방과 후 교실 수강생 20명 등 총 40명을 이 학생과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것으로 보고 검사를 의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교육청 "북구 전역 온라인 원격 수업 전환 검토"
[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3일 광주 북구 운암동 모 초등학교에서 동 행정복지센터 직원들과 지역 예비군중대원들이 오는 6일 학생 등교를 앞두고 복도를 소독하고 있다. 2020.07.03. sdhdream@newsis.com

시교육청 "북구 전역 온라인 원격 수업 전환 검토"

[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잇따르는 광주에서 초등학생 확진자가 처음 나온 가운데, 이 학생과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학생·교사 40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된다.

이들에 대한 '감염 여부 검사 결과'와 별개로 교육당국의 비상 대응 체계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5일 광주시 보건·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민간 수탁 기관 검사 결과 광주 북구 일동초등학교 3학년 남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주 107번 확진자로, '지역 첫 초등생 감염자'다.

이 학생은 99번 확진자인 어머니(30대)와 지난달 28일 일곡중앙교회 예배에 참석한 뒤 무증상 감염된 것으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학생은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1일까지 사흘간 등교해 정규 수업(오전 9시~오후 1시)을 받았다.

지난달 29일 오후 1시부터 오후 1시50분까지 방과 후 교실(로봇 과학)에 참여했다.

지난달 30일 오전 9시부터 오전 9시35분 사이(정규 수업 시간대)에는 같은 반 학생들과 함께 문화·예술강사 초청 '연극 수업'을 들었다.

보건·방역당국은 담임 교사 1명, 교과 전담 교사 1명, 방과 후 교실 강사 1명, 문화·예술강사 1명, 같은 반 학생 16명, 방과 후 교실 수강생 20명 등 총 40명을 이 학생과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것으로 보고 검사를 의뢰했다.

이들에 대한 검사 결과는 이르면 이날 오후 또는 6일 오전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일동초는 지난 2일과 3일 원격 수업을 진행했다.

광주시교육청은 일곡중앙교회 교인들이 북구 지역에 퍼져 있고, 일곡동 학교 30여 곳에 재학중인 학생들도 북구 거주자가 대부분인 점을 감안해 북구 지역 모든 학교의 등교수업을 중지하고 온라인 원격 수업으로 전환하는 방침을 검토 중이다.

북구 지역 학교시설은 유치원 86곳, 초등 45곳, 중학교 27곳, 고등학교 19곳, 특수학교 1곳 등 178곳에 이른다.

이에 따라 원격 수업이 장기화될 경우 당초 6일부터 진행하려던 학교·학년별 축소 등교수업과 이어지는 기말고사와 대입 수능시험 준비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sdhdream@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