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린 돈 3천조 첫 돌파..균형 수준보다 8% 많아

유덕기 기자 2020. 7. 5.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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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풀린 돈이 사상 처음 3천조원을 넘어섰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기준 광의 통화량(M2)은 3천18조6천억원으로, 사상 처음 3천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좁은 의미의 통화량(M1) 역시 4월 말 기준으로 1천6조3천억 원으로 사상 처음 1천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결국 현재 시중 통화량이 균형 수준보다 8% 이상 많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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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풀린 돈이 사상 처음 3천조원을 넘어섰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기준 광의 통화량(M2)은 3천18조6천억원으로, 사상 처음 3천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4월 한 달만 34조 원, 1.1% 늘었는데 이는 사실상 현재의 M2 기준으로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증가 폭입니다.

좁은 의미의 통화량(M1) 역시 4월 말 기준으로 1천6조3천억 원으로 사상 처음 1천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기 악화로 기업과 가계 등이 대출을 통해 자금을 대거 확보하면서 시중 통화량이 크게 늘었다는 게 한은의 설명입니다.

실질머니갭률도 크게 뛰어 지난 1분기 8%대로 집계됐습니다.

실질머니갭률은 특정 시점의 실제 통화량과 장기균형 통화량 간 격차를 말하는 것으로 실제 통화량이 장기균형 수준보다 많으면 갭률이 0보다 커집니다.

결국 현재 시중 통화량이 균형 수준보다 8% 이상 많다는 뜻입니다.

8%대 실질머니갭률은 통화신용정책 보고서를 통해 이 통계가 정기적으로 공개되기 시작한 지난 201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유덕기 기자dky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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