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불안정 송구하다" vs "靑, 강남불패 시그널"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부동산 대책을 긴급 지시한 뒤 어제(3일)는 민주당 이해찬 대표도 송구하다면서 몸을 낮췄습니다. 통합당은 서울 강남 아파트는 두고 청주 집을 팔겠다고 한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을 정조준했습니다.
박하정 기자입니다.
<기자>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아침 당 회의에서 "국민께 송구하다"는 말을 두 번이나 꺼냈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최근에 부동산 시장이 매우 불안정해서 국민 여러분께 대단히 송구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근본적이고 체계적인 대책을 신속히 마련하겠다면서, 주택 공급과 임대 사업자 정책은 물론 투기 소득 환수 방안까지 수립하겠다고 했습니다.
여론 악화의 한 요인으로 지목된 다주택 공직자의 주택 처분도 촉구했는데, 정작 소속 의원 중 다주택자에 대해선 뚜렷한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지난 총선 출마자를 대상으로 실제 사는 집 한 채를 빼고는 2년 내 처분하겠다는 각서를 받은 상태입니다.
통합당은 청와대가 다주택 보유 참모들에게 주택 처분을 권고한 건 근본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노영민 비서실장이 서울 반포 대신 청주의 아파트를 팔기로 한 것을 꼬집었습니다.
[김은혜/미래통합당 대변인 : 청와대 비서실장은 청주를 팔고 반포는 쥐었습니다. 그렇게 청와대는 시장에 '강남불패'라는 시그널을 주고 있습니다.]
당장 7월 국회에서 논의될 부동산 보유세 강화 법안을 놓고 양당은 충돌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하정 기자parkh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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