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호 "해양진흥공사 3000억이 끼워넣기 예산? 악의적 왜곡"

박기범 기자 2020. 7. 3.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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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사하갑)이 3일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해양진흥공사 3000억원 신규 출자 제안을 지역구 예산 끼워 넣기라고 주장한 것은 악의적 사실 왜곡"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최 의원은 '미래통합당과 주호영 원내대표는 해운업 위기 마저 외면하는 3무 정치를 사과하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내고 "이번 3차 추경을 두고 미래통합당은 사실과 다른 억지 주장을 일삼으며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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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무책임·무신뢰·무대책 3무(無) 정당"
"주호영, 해운업 위기 외면에 책임져야" 겨냥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의원(부산 사하갑) © News1 김명섭 기자

(부산=뉴스1) 박기범 기자 =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사하갑)이 3일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해양진흥공사 3000억원 신규 출자 제안을 지역구 예산 끼워 넣기라고 주장한 것은 악의적 사실 왜곡"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최 의원은 '미래통합당과 주호영 원내대표는 해운업 위기 마저 외면하는 3무 정치를 사과하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내고 "이번 3차 추경을 두고 미래통합당은 사실과 다른 억지 주장을 일삼으며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최 의원은 "해양진흥공사 신규 출자는 3000억원 전액이 일본 수출규제와 코로나 사태로 유동성 위기에 처한 전국의 중소 해운사를 지원해 주기 위한 목적"이라며 "해운사들과 해양수산부가 올해 1~2차 추경부터 기획재정부와 국회에 계속해서 건의를 해왔던 사업이다"고 반박했다.

이어 "전국의 중소 해운사들은 일본 수출규제와 코로나 사태로 해상물동량이 급감했다"며 "클락슨 등 전문 기관들은 글로벌 연간 화물 수요가 2009년 세계금융 위기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을 만큼 유동성 위기가 심각한 실정"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누가 보더라도 코로나 극복 예산 임이 분명하다. 이런 예산조차 지역구 예산이라고 호도하는 것은 억지 주장이고 사실 왜곡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 의원은 "미래통합당도 지난 21대 총선에서 해양진흥공사 자본금을 확충하겠다고 공약했다. 선거 끝난지 불과 3개월 만에 이를 망각해버리고 정쟁의 도구로 악용한 것"이라며 "말로는 해양특별시를 추진한다고 하지만 정작 도움이 필요할 때는 이를 철저히 외면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해양진흥공사 본사가 부산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신규 출자를 지역구 예산으로 호도하는 것은 전혀 이치에 맞지 않는 왜곡된 주장"이라며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대구에 소재한 신용보증기금 출연을 2조 4000억원 증액하자는 제안은 주호영 대표를 포함한 대구지역 국회의원들의 지역구 챙기기 예산으로 봐야 하나"라고 반박했다.

또 "밀실 쪽지예산이라는 주장도 억지 주장이다. 통합당이 문제 제기하는 예산들은 상임위원회에서 심의 의결돼 올라온 예산들이고, 그 결과 예결위원회 심의자료 책자에도 분명히 적시돼 있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통합당은 무책임, 무신뢰, 무대책의 3무 정당이다. 무책임한 정치공세, 국민들과 약속한 공약조차 저버리는 무신뢰, 심사에 참여하지도 않으면서 아무런 대안 제시도 없는 무대책 정치다"라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통합당과 주호영 원내대표는 무책임, 무신뢰, 무대책 3무 정치를 즉각 중단하고, 27만명의 해운업계 종사자와 3600개 해운업체에 사과하라"며 "만약 이번 해양진흥공사 신규 출자가 무산돼 해운업의 위기가 가중된다면 이는 해운업의 위기를 외면한 통합당의 책임임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pk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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