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지구 기온 1만2천 년 기간 중 가장 높아"

유영규 기자 2020. 7. 3. 12: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재 지구 기온이 지난 1만2천 년 사이 가장 덥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노던애리조나대(NAU) 연구진이 학술지 네이처(Nature)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데이터'에 최근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현재 '전 지구 평균 표면 온도'(GMST)는 최소 1만2천 년 전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CBS방송이 2일(현지시간) 전했습니다.

연구진은 현재 GMST가 빙하기 이전인 12만 년 전 이후 최고치일 가능성도 제기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현재 지구 기온이 지난 1만2천 년 사이 가장 덥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노던애리조나대(NAU) 연구진이 학술지 네이처(Nature)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데이터'에 최근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현재 '전 지구 평균 표면 온도'(GMST)는 최소 1만2천 년 전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CBS방송이 2일(현지시간) 전했습니다.

연구진은 땅에 묻혀있는 화석을 분석해 당시 기온을 추정하는 방법 등 5가지 방법으로 1950년까지 1만2천 년간 GMST를 추정했습니다.

그 결과 1950년 이전에는 지금으로부터 6천500년 전 200년간이 GMST가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당시 GMST는 19세기 평균치보다 섭씨 0.7도 높았습니다.

'정점'을 찍은 GMST는 이후 1천 년당 0.08도씩 낮아졌습니다.

그러다가 1950년 이후 GMST가 급격히 반등하면서 19세기 평균치보다 약 1.1도 높아졌습니다.

연구진은 현재 GMST가 빙하기 이전인 12만 년 전 이후 최고치일 가능성도 제기했습니다.

연구를 이끈 기후분석 전문가 대럴 코프먼 NAU 박사는 "이번 연구는 인간이 지구 기온을 빠르게 상승시켰다는 또 다른 증거를 보여줬다"면서 "연구가 이뤄질 때마다 지구 기온이 완만히 상승했던 기간이 길어지는데, 현재의 따듯한 기온이 전례가 없는 현상임을 암시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