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 위기 2급 '쌍꼬리부전나비' 남산공원에 15년째 서식

유영규 기자 2020. 7. 3. 11: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는 7월 기준으로 남산공원 일대에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쌍꼬리부전나비'가 서식함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쌍꼬리부전나비의 남산 서식은 2006년에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시 관계자는 "15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쌍꼬리부전나비'가 남산공원에 여전히 터를 잡고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 확인되면서 남산이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생물의 서식환경을 안정적으로 충족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는 7월 기준으로 남산공원 일대에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쌍꼬리부전나비'가 서식함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쌍꼬리부전나비의 남산 서식은 2006년에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시 관계자는 "15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쌍꼬리부전나비'가 남산공원에 여전히 터를 잡고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 확인되면서 남산이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생물의 서식환경을 안정적으로 충족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쌍꼬리부전나비는 우리나라 서울·경기 등 대전 이북 지역에서 주로 관찰되며, 6월 중순에서 7월 초순까지 출현합니다.

서울시 설명에 따르면 쌍꼬리부전나비가 터를 잡고 살아가기 위해서는 먹이식물인 꽃뿐만 아니라 고목과 공생 개미(마쓰무라꼬리치레개미)의 존재 여부가 매우 중요합니다.

'쌍꼬리부전나비'는 소나무와 벚나무 등 고목에 알을 낳는데, 이 고목에 둥지를 틀고 사는 개미(마쓰무라꼬리치레개미)가 나비의 애벌레를 돌봅니다.

이 때문에 쌍꼬리부전나비가 서식하려면 오래된 소나무와 벚나무 그리고 마쓰무라꼬리치레개미의 존재까지 여러 조건이 맞아야 한다는 게 시의 설명입니다.

(사진=촬영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 김지석/서울시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